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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돈 버는 합천댐 마을. 수자원공사2.8억지원…마을부지에100kw급 태양광발전.年 3천만원 수익 예상

Bonjour Kwon 2017. 7. 28. 19:31

2016.07.17

 

 

경남의 한 시골마을에 태양광 주민발전소가 세워지면서 전기를 판 수익을 마을발전기금으로 활용한다. 연간 30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어 마을 발전에 큰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17일 K-water 합천댐 관리단과 합천군에 따르면 경남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에 시설용량 100kW 규모 태양광 주민발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이재수 봉산발전영농조합법인장은 "태양광 발전을 통한 수익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존의 지원보다 더 피부로 와닿는다"고 기대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합천댐 주변 지역의 주민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합천군이 용지를 제공하고 K-water가 댐 지원 사업으로 약 2억8000만원을 지원하면서 지난 5월 착공했다.

 

주민들은 봉산발전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해 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마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한 해 발전소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약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는 연간 130㎿h로, 4인 가족 기준 약 30가구의 1년치 전기사용량에 달한다. 특히 이번 태양광은 기존의 화력이나 원자력 등으로 발전했을 때 발생하는 약 87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소나무 2만7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어 친환경적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효율과 내구성을 극대화했고, 원격감시체계를 구축해 봉산면 주민들이 손쉽게 태양광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이번 태양광 주민발전소는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지속적인 주민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보훈 경남부산지역본부장은 "기존의 댐지원사업은 집수리 사업, 초등학교 영어 강사 보조 등의 일회성 지원이었다"며 "태양광 주민발전소 외에도 댐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