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서울에너지公, 태양광사업 본격화. 인천 수도권매립지 내 10MW규모 사업, SPC로 참여

Bonjour Kwon 2017. 8. 10. 08:05

2017.08.08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태양광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7일 인천시로부터 수도권매립지에 10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 22층 투자유치센터에서 열린 ‘2017년 4차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수도권매립지 햇빛나무 태양광발전사업 투자유치 계획(안)’을 원안 통과시키고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규모 16만5,000m²(약 5만평) 남측부지에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46억원이며 향후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주체는 서울에너지공사를 비롯해 PEA ENCOM, NWS그룹,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SL공사, LG그룹 서브원 등으로 각각 분야별 투자자로 참여하며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조창우 서울에너지공사 햇빛발전부장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은 이미 십여년 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해당 부지가 인천에 있지만 부지 소유주는 서울시, 관할 지자체는 인천시, 그 부지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공사는 또 환경부 소속이어서 부지사용에 대한 상호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라며 “하지만 서울에너지공사의 참여로 서울시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동의를 했고 인천시 역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결과물을 얻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얻어진 태양광발전량은 SPC에 참여하고 있는 서부발전과 남동발전이 REC로 구매를 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은 분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최근 삼척시와도 태양광발전소 건설부지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천시는 U-City 등을 통해 지분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약 1억2,000만원 이상의 지역 발전기금을 인천지역에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향후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nykim@t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