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
롯데월드·위례 가든파이브 인근 관공서, 생활 인프라 좋아
복정역 한 정거장·수서역 11분…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편리
영장근린공원·희망대공원… 단지 주변 녹지도 풍부
최근 역세권과 숲세권의 '더블프리미엄'을 갖춘 단지가 인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나오고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우수한 교통여건에 쾌적한 '에코 라이프'까지 모두 누리는 단지가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런 단지는 주거여건이 좋은 만큼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격이 강하고, 전월세 대기수요도 풍부하다. 실제로 이런 단지는 집값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서현동 H아파트(1991년 9월 입주) 전용 59㎡는 최근 1년 동안 4억 1500만원에서 4억 8000만원으로 65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분당선 서현역 바로 앞인데다 분당 중앙공원, 돌마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부천중앙공원이 가까운 M아파트(1993년 3월 입주) 전용 54㎡는 현재 2억 7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2500만원 올랐다.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 6월말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입지로 평균 경쟁률 23.58대 1을 기록했다.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C6블록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평균 경쟁률 17.5대 1을 기록했다. SRT동탄역이 도보권이고 오산천 수변공원(예정), 반석산 근린공원 등이 가깝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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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 총 4089가구 중 1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 현대산업개발 제공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풍부한 녹지가 있는 단지는 희소가치가 높다"며 "두 가지 모두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이어서 이런 장점을 갖춘 단지는 정부 규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주관사 현대산업개발)이 8월 경기 성남시 신흥동에서 분양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강남~송파~위례를 잇는 생활권역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98㎡, 170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 3번 출구와 맞닿아 있다. 송파구 복정역까지 한 정거장(3분)이며, 운행시간 기준 SRT 및 지하철 3호선인 수서역까지 11분, 서울 잠실역까지도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입구까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주요도심 접근성이 좋다. 위례신도시도 반경 2㎞내 위치하고 있다. 일부세대에서는 영장산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영장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단대공원 등 여러 공원들도 인근에 있다.
신흥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산성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도 이미 충분히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고 쾌적성도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규제가 강화됐지만 실거주를 고려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송파 롯데월드 및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도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며 수정구청, 산성동주민센터 등의 관공서도 가깝다. 또한 단지 반경 2㎞ 내에 성남시립의료원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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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 단지인데다 교통, 녹지는 물론 교육과 생활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원도심은 현재 대규모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상대원동에서는 성지·궁전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올해 1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다. 재개발사업도 활발해 신흥2구역 재개발사업은 관리처분계획이 주민총회를 통과했으며, 중1구역은 지난 6월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하였다. 금광1구역도 올해 9월부터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이번 8.2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청약규제도 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된 청약 1순위 자격요건(청약통장 가입후 2년 경과, 납입횟수 24회 이상)은 9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8월 말에 분양할 경우 기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청약통장 가입 후 1년 경과, 납입횟수 12회 이상)만 갖추면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성남 원도심 일대에 재개발·재건축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며 "성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 단지인 데다 교통, 녹지는 물론 교육과 생활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어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89(신흥동 10번지) 사업지 내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김정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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