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LS산전이 일본에서 다시 한번 메가솔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LS산전이 모듈과 관련 기기를 공급한 40MW(메가와트)급 미토(水戶)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발전소와 올해 준공 예정인 39MW급 치토세(千歲) 발전소에 이어 3번째 수주다.
LS산전은 최근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石川県)에 구축되는 사업비 약 460억 원(45억5000만엔) 규모 18MW(메가와트)급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EPC 턴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는 하나미즈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태국계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인 타이 솔라 에너지(TSE·Thai Solar Energy) 소유 SPC(특수목적법인)다.
하나미즈키 발전소는 이달부터 오는 2019년 3월까지 이시카와현 가시마군(鹿島郡) 지역 약 30만㎡ 부지에 18WM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향후 PPA(전력판매계약)를 체결한 호쿠리쿠(北陸)전력에 1년간 약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20년에 걸쳐 kWh당 36엔의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에서 일본법인 LSIS Japan을 통해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조달·시공(EPC)은 물론 향후 20년간 운영·유지(O&M·Operation & Maintenance)를 총괄하게 된다.
LS산전의 이번 사업은 일본 메가솔라 사업인 이바라키 현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발전소, 지난해 수주해 준공을 목전에 둔 일본 최초의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39MW 급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千歲) 태양광 발전소에 이어 세 번째 사업이다.
LS산전은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에너지 분야 기술력과 EPC 역량을 앞세워 현지 메가솔라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주택용 솔루션과 수상 태양광 분야도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미토(40MW)와 치토세(39MW)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일본 메가솔라 발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과 EPC 역량을 앞세워 솔루션 공급은 물론 발전소 건설(EPC), 운영 등으로 사업 보폭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이 일본에서 수주한 메가솔라 사업지.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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