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Impact Invest(Solal etc)

사회책임투자펀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즉 ESG(Environment, Social,Governance)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는 투자)에 돈 들어온다… 수익률도 ‘up’

Bonjour Kwon 2017. 10. 10. 07:53

 

2017.10.10

신한BNPP Tops아름다운SRI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책임투자(SRI)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새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이 맞물리면서 이른바 ‘착한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사회책임투자는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의사결정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즉 ESG(Environment, Social,Governance)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는 투자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RI펀드는 총 17개로 최근 들어 자금이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다. 총 설정액은 3582억원인 가운데 3개월 동안에만 1148억원이 들어왔다.

 

특히 지난달 17일 설정된 ‘삼성착한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_Cf’에는 출시 한달 반만에 253억6700만원이 유입됐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6개월간 SRI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34% 이며, 연초이후로는 16.5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H-아문디자산운용의 관련 펀드가 수익률 상위 1∼7위를 석권하는 등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NH-Amundi장기성장대표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ClassCi’는 연초 이후 21.4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NH-Amundi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C-P1’ 등 6개의 관련 펀드는 모두 20% 수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지배구조펀드 등 사회책임투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ESG를 고려한 연기금 운용을 명문화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선 주식에서 채권, 대체투자까지 사회책임투자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자산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서 사회책임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캐나다와 유럽의 사회책임투자의 64%는 채권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책임투자를 매우 중요시하는 기관으로는 유럽에선 네덜란드의 ABP와 노르웨이의 국부펀드 GPFG, 미국에서는 CalPERS가 꼽힌다.

 

예컨대 네덜란드의 ABP는 탄소감축과 교육환경 개선, 안전한 작업 환경 개선, 어린이 인권 보호를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그린본드, 친환경건물 투자 등 채권과 실물자산에서 사회책임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화하는 사회분위기에 발 맞추어 국내서도 사회책임투자펀드 출시가 늘어나고 있고,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주식펀드로도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ESG 관련한 이슈가 강화되면서 관련 펀드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