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대구 서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건조연료화 시설로 재탄생한다. 기존에는 복토재를 섞어 재활용하는 `고화방식`으로 각종 불쾌한 냄새는 물론, 하수처리에 상당한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었다.
실제로 지난 24일 대구안전생활신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안경렌즈를 깎을 때 나오는 폐수와 슬러지가 하수관을 통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같은 폐수에서는 각종 유해물질과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에는 대구 서부 하수슬러지를 놓고, 각종 의혹 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하루 330㎥의 폐수와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민자로 건설한다. 새로 건설되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도시가스 10%와 바이오가스 90%를 사용한다.
만자투자사는 지역 물산업클러스터로 이전 예정 업체인 `엔바이오 컨스`로, 약 4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구환경공단이 요구한 악취제거설비와 슬러지운반시설, 소화조 가온설비, 경비실 등이 추가됐다. 하수슬러지 시설이 민자 방식으로 시공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엔바이오 컨스는 대구시로부터 향후 20년간 10만5천668원/t의 처리단가를 받으며, 업체의 손해에 대한 대구시의 보존은 없다. 이외의 전기 생산 등 운영에 대한 부분은 엔바이오 컨스가 전적으로 담당한다.
대구시는 `민자 추진 시의 시민부담 증가` 등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대구시 측은 “국비와 시비 등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약 500억원의 재정 부담이 있으며, 민자사업보다 사업기간이 지연된다”면서 “민자사업은 사업자의 명확한 책임소재가 장점이며, 대경연의 공공투자평가센터 타당성 분석에서도 적격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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