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싱가포르계 아센다스자산운용, 테헤란로 신축 오피스(대지 1488㎡15층 연면적 1만9579㎡로) '아이콘 역삼' 1000억에 선매입.

Bonjour Kwon 2017. 11. 24. 18:35

2017/11/24

 

강남 테헤란로 한국자산신탁 본사인 KAIT타워 뒤편에 새로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을 싱가포르계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매입했다. 새로운 건물의 이름은 ‘아이콘 역삼’으로 알려졌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6-19번지에 있는 오피스빌딩의 소유권이 지난 20일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아센다스자산운용에 넘어갔다. 매입금액은 1000억원(1억2430억 싱가포르달러)대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축 오피스 빌딩 ‘아이콘 역삼’.

 

아센다스는 자본금 3억9600만싱가포르달러의 펀드를 통해 이 건물을 준공 전 선매입 방식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명은 ‘AKOPREIT5’로, 10년 만기 사모 형태다. 지난 9월 설립됐다.

 

빌딩 이름은 아이콘 역삼으로 붙는다. 용도는 오피스며, 구체적인 임차인과 활용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건물은 대지면적 1488㎡에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9579㎡로, 지난달 20일 준공됐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르네상스호텔사거리를 낀 테헤란로변 이면도로에 있다.

 

건물 매도자는 역삼오피스피에프브이(PFV)로, 시행사인 지엘산업개발(40%)이 대주주로 있고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각각 19.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역삼오피스PFV는 2015년 10월 정비공장과 주차장으로 쓰인 1488㎡(450평)짜리 일반상업지역 땅을 405억1805만원(3.3㎡당 약 1억원)에 매입해 오피스 빌딩을 세웠다. 시공은 CJ건설이 했다.

 

매수자인 아센다스자산운용은 싱가포르계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아센다스-싱브릿지(Ascendas-Singbridge) 그룹이 국내에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로, 한국에 7000억원대의 운용자산(AUM)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