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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부동산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투자까지 정조준.VC.PEF부문도 더욱 강화

Bonjour Kwon 2018. 1. 16. 08:17

2018.01.16

 

KTB투자증권(대표 최석종)이 이병철 부회장의 대주주 승격으로 벤처투자(VC)를 넘어 부동산 부문까지 정조준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TB투자증권의 대주주로 부상한 이병철 부회장(지분율 32.76%, 2312만 8956주)은 자신의 강점인 ‘부동산 투자’를 앞세워 KTB투자증권의 사업 부문을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다올신탁 사장과 하나금융지주 부동산 그룹장 등을 거친 부동산 투자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그는 KTB투자증권의 향후 경영 목표에 관해 구체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부동산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의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의 경우 국내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해외 시장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프로젝트파이낸싱(PF)뿐만 아니라 메자닌(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매매)과 하이브리드 상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눈에 들어온 유망 투자 분야인 선진국 부동산중에서도 미국 부동산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는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F) 부문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투자 전문가로 불리는 권성문 회장이 다진 사업기반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새롭게 창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기관 등 투자자로부터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증권사와 운용사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 VC와 PE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KTB투자증권은 VC 부문이 강점이다. 지난해 VC는 크라우드펀딩 실적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이 작년에 달성한 크라우드펀딩은 총 5건으로 8억 4429만원의 실적을 작성했다.

 

올해는 중기벤처특화증권사라는 타이틀로 기존에 추진했던 △코넥스 지정자문인 △중소·벤처기업 IPO △M&A자문 등 기업금융부문을 지속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온라인소액투자중개부문 또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 KTB투자증권에 관한 비전과 목표 등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융투자업자의 기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정부 발표 내용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향후 중기특화증권사로서 KTB투자증권 비즈니스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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