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인수금융·중소기업 투자 확대 전망-키움증권
2018-01-2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증권사의 기업금융이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화 위주에서 인수금융, 중소기업 투자 부분으로 다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금융권 자본규제 개편방안을 살펴보면
▲과도한 가계대출 취급유인 억제
▲편중리스크 제어하기 위한 건전성 규제 및 영업규제 도입
▲기업금융 활성화 인센티브 강구 등을 제시하고 있다"며 "핵심은 가계, 부동산 대출 위주의 성장을 제한하고 기업금융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의 기업금융은 다변화가 예상된다"며 "부동산 관련 대출 및 부동산 펀드에 대한 자본 부담을 강화하는 반면 중소특화 증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에 따라 기존의 부동산 PF 구조화 위주에서 인수금융 및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부분으로 기업금융 영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닥 주식 위험가중치 하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증권사의 리스크 테이킹(risk-taking)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은행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성장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자본비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은행 성장에서 자본 중요성은 점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증권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병철 체제` KTB證, 만리장성 공략 박차. 계열사 IPO도 연내 추진…AI투자굉폭행보 등 신사업투자 실탄 마련 위해 자회사 KTB네트워크 등상. (0) | 2018.03.05 |
---|---|
'발행어음 1호'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IB 꿈꾼다 (0) | 2018.02.02 |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부동산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투자까지 정조준.VC.PEF부문도 더욱 강화 (0) | 2018.01.16 |
ELS 악몽' 탈출 한화證, 부동산 금융 승부수.손실 만회하려 부동산PF 등 강화 작년 IB영업수익 1,000억 웃돌듯 (0) | 2018.01.11 |
박현주 8조 승부수… 당국 ‘미운털’ 정면 돌파하나.공정거래위원회.미래에셋컨설팅의 그룹 내 일감몰아주기 혐의조사개시 (0) | 2017.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