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양판점,대형슈퍼

쑥쑥 크는 '리모컨 쇼핑'…K쇼핑(KTH) T커머스1워. 신세계.등의반격 채널접근성 개선.급성장.홈쇼핑에위협? 추가 송출수수료부담 증가로

Bonjour Kwon 2018. 3. 17. 02:12

쑥쑥 크는 '리모컨 쇼핑'…K쇼핑, '작은 방송국' 오픈

안준형 기자, why@bizwatch.co.kr

2017.07.05(수) 16:37

 

T커머스 1위 K쇼핑, 2년새 3배 성장

미디어센터 개관…음성주문·쇼핑극장 도입

"리모컨 주문은 확대될 것입니다."

 

국내 T커머스 1위 K쇼핑을 운영하는 KTH 오세영 사장은 "매년 TV앱(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5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 간담회장에서다. 그가 진행한 프레젠테이션(PT) 주제는 'TV쇼핑의 진화'였다.

 

그는 "일반 홈쇼핑과 T커머스가 가장 차별화된 것은 TV앱"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리모컨만으로 손쉽게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이는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K쇼핑이 TV앱을 처음 선보인 2014년 취급고는 3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0억원으로 2년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목표는 273억원이다.

 

 

 

▲ 5일 목동 방송회관에 문을 연 K쇼핑 미디어센터.

 

◇ TV앱 예능·드라마 제작…"20~30대 공략"

 

올해 취급고를 2배 이상 늘리기 위해 K쇼핑은 대화형 쇼핑을 도입하고, TV앱 전용 예능·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화형 쇼핑은 올해초 KT가 도입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GiGA Genie)'를 활용한다. IPTV에 스피커, 전화, 카메라가 결합된 '기가지니'는 음성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 사장은 "한손에 전화기, 한손에 리모컨을 들 필요가 없이 '지니야 상품 소개해줘'라고 말하면 된다"며 "콜센터 비용을 절약하고 기기조작을 최소화하는 획기적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K쇼핑은 이번달에 TV앱 예능채널 '쇼핑극장 SHOW K'를 선보이고, 다음달 5부작 웹드라마 '애나야, 밥 먹자!(가제)'를 방송한다. TV앱 전용 예능·드라마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콘텐츠다. 예능과 드라마 형식을 빌려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이다. 오 사장은 "홈쇼핑 주요 시청층은 50~60대고, TV앱은 40대"라며 "중장년층 쇼핑 이미지를 벗고 20~30대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 [그래픽= 김용민 기자]

 

◇ 급성장 T커머스…수익성은 숙제

 

K쇼핑은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업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도 만들었다. 이날 방송회관에 문을 연 미디어센터는 5620㎡(1700평)규모로 스튜디오, 종합편집실 등이 들어선 '작은 방송국'이다. T커머스업체 중 자체 미디어센터를 구축한 곳은 신세계TV쇼핑과 K쇼핑 두곳뿐이다. K쇼핑은 미디어센터 제작에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사장은 "고객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열망"이라며 "자체 미디어센터는 우리의 숙원사업이었다"고 말했다.

 

K커머스 업계가 제작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배경엔 급성장하는 시장규모에 있다. 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국내 T커머스 취급고는 2014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9977억원으로 2년만에 12배 넘게 성장했다. 올해 예상 취급고는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오 사장은 "T커머스 시장은 홈쇼핑과 파이를 나눠 먹지 않는다"며 "홈쇼핑은 성장세가 더디지만 T커머스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숙제도 있다. 2014년 T커머스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K쇼핑 등 대부분 기업이 적자를 내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맞먹는 2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구체적 숫자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K쇼핑도 지난해 적자를 냈다. 오 사장은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맞춰 흑자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T커머스란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를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다. 2005년 옛 방송위원회가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 사업자' 10곳을 선정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것은 IPTV가 빠르게 보급된 2010년 이후다. 현재 KTH, 신세계TV쇼핑, GS홈쇼핑 등 10곳이 T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이 주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반면 T커머스는 녹화방송만으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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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 역대 최대 취급액 `2500억원`...홈쇼핑 위협하는 T커머스

2017-02-09

KTH가 지난해 T커머스 사업에서 사상 최대 거래액을 돌파했다. 시청자 편의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쇼핑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였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TH T커머스 K쇼핑은 지난해 2500억원 안팎 취급액을 기록했다. T커머스 시장 진입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비홈쇼핑 T커머스 5개사 총 거래액 중 35% 이상을 차지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KTH는 2015년 T커머스 사업에서 매출 4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64억원 대비 56.4% 증가했다.

 

2016년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83억원을 벌어들였다. 세 분기 만에 전년 총 매출을 넘어선 셈이다. 통상 4분기에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K쇼핑 2016년 연매출은 6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K쇼핑은 편의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약 3305㎡ 규모 통합 콜센터가 대표 사례다. K쇼핑 콜센터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최다 420명 상담원을 수용한다. 대기 상황 없이 즉시 고객 문의를 처리하기 위한 조치다.

 

같은 해 12월에는 T커머스 업계 최초 `TV 방송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청자가 미리 지정한 방송 시작 시간에 휴대폰 단문메시지(SMS)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과 달리 홈쇼핑 판매 방송을 `골라보는` 고객 소비 성향을 반영했다.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멀티 채널 전략이다.

 

 

KTH는 올해 자체 촬영 스튜디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쟁사와 차별화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함이다. K쇼핑 단독 브랜드 상품도 확대한다. 상품 구색을 다양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

 

KTH 관계자는 “K쇼핑은 개국 이래 매년 1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및 영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T커머스 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최소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T커머스 입점 판매자가 확대되면서 구매 고객이 지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T커머스 업계는 기존 홈쇼핑 대비 저렴한 판매 수수료를 무기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앞으로 TV는 물론 온라인, 모바일에서 홈쇼핑 업계와 치열한 판매자·구매자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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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덕에 실적 좋아졌지만…고민 늘어난 홈쇼핑

2017.09.05

 

내수침체ㆍ장기적 경제 불황에도

CJㆍGS 등 2분기 이익 크게 개선

 

유선사업자에 추가 수수료 부담

신규 사업자와 황금채널 경쟁 등

“시장성장을 마냥 반기긴 어려워”

 

T커머스채널을 보며 모델이 리모콘으로 상품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스카이T쇼핑 제공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사업 호조 덕에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이뤄냈지만, T커머스를 바라보는 홈쇼핑 업체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T커머스 시장이 성장할수록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내는 송출수수료가 많아져 장기적으로 부담일 뿐 아니라, 신세계 등 T커머스 사업자들의 가세로 ‘0~10번‘대 황금 채널 확보를 위한 경쟁도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침체와 장기적인 경제불황에도 CJ오쇼핑과 GS샵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CJ오쇼핑은 2분기 매출(2,904억원)과 영업이익(466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와 43.6% 늘었다. GS샵도 매출(2,635억원)과 영업이익(312억원)이 각각 1.8%와 14.3% 증가했다.

 

 

홈쇼핑 업체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를 이뤄낸 것은 T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통 채널 덕분이다. TV와 전자상거래의 합성어인 T커머스는 TV 리모컨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서비스로 최근 홈쇼핑 업체들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급부상했다. CJ오쇼핑의 2분기 T커머스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GS샵도 취급액이 4,787억원으로 전년대비 7.3% 늘었다.

 

 

하지만 T커머스에 대한 홈쇼핑 업체들의 생각이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TV 홈쇼핑’이라는 주력 채널을 운영하는 홈쇼핑 업체로서는 추가 송출수수료를 부담해야 유지가 가능한 T커머스 채널이 향후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A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들이 송출수수료를 추가로 내면서 굳이 T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신세계와 KT 등이 T커머스로 사실상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라며 “더구나 T커머스 시장이 성장할수록 SO들이 요구하는 송출수수료 규모도 커질 수 있어 T커머스 사업이 장기적으로 득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T커머스와 TV홈쇼핑’ 2개 채널 운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요즘에는 문제가 아니지만,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게 홈쇼핑 업체들의 고민이다. TV리모콘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T커머스와 TV홈쇼핑 간에 큰 차이점이 없어 장기적으로 두 사업이 한 시장을 두고 싸울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유통 시장을 분석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명칭이야 다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TV홈쇼핑 채널이 한 개 더 생긴 것일 뿐”이라며 “T커머스가 장기적으로 기존 TV홈쇼핑 시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T커머스 사업자인 신세계와 KT 등이 TV홈쇼핑의 0~10번대 황금 채널을 노리고 있는 것도 홈쇼핑 업체들로서는 부담이다. 신세계는 T커머스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올레tv,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등에서 10번 이내 채널을 확보하는 데 최근 성공했다. 황금 채널대를 확보하려는 홈쇼핑 업체 간의 기존 경쟁구도가 신세계 가세로 더 치열해진 것이다.

 

 

B 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현재 홈쇼핑 업체 한 곳이 연간 부담하는 송출 수수료가 3,000억원 안팎에 이르고 있는데 신세계도 경쟁에 가세하면서 내년에는 송출 수수료가 더 오르게 될 것”이라며 “T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홈쇼핑 업체들이 반기기만 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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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

 

양사 매출 격차 작년 122억서

올 3분기 80억으로 크게 좁혀

 

신세계의 반격… T커머스 1위 K쇼핑 맹추격

T커머스 업계 2위인 신세계TV쇼핑이 1위 K쇼핑과의 매출 격차를 좁히고 있다. 두 회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아 올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K쇼핑과 신세계TV쇼핑은 각각 275억원, 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K쇼핑과 신세계TV쇼핑의 매출 격차는 122억원이었지만 올 3분기에는 80억원으로 좁혀졌다. K쇼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늘어난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신세계TV쇼핑도 세자릿수 매출 성장률(153.2%)을 보이며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T커머스 업계 1, 2위임에도 수익을 내지 못했던 두 회사는 올 4분기 흑자전환도 노리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의 경우 지난 3분기 42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줄였다.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올레TV와 현대 HCN, 스카이라이프에서 한자릿수 채널을 선점하면서 송출수수료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채널 접근성이 좋아졌고,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손익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TV쇼핑은 올 4분기에 개국 후 첫 분기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 K쇼핑은 영업손실 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연초부터 외형성장과 손익개선을 목표로 내세워 적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K쇼핑은 올 하반기에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K쇼핑과 신세계TV쇼핑은 운영사가 각각 전통 IT 사업자, 전통 유통사업자라는 점에서 그동안 다른 사업 전략을 펼쳐왔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패션 자체브랜드(PB) '여유'를 시작으로 올해 '샤데이'를 론칭하며 단독상품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신세계TV쇼핑 방송을 보고 주문할 수 있게 해 방송망, 유통망을 넓혔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채널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신세계TV쇼핑은 화면 플랫폼 개편, 결제 시스템 간소화 등에 투자하고 상품력으로 승부한다는 목표다.

K쇼핑의 운영사인 KTH는 ICT 플랫폼, 콘텐츠 유통사업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K쇼핑이 보유한 T커머스 관련 특허는 총 19건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K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는 기존 TV홈쇼핑이 하지 못했던 것을 시도하며 차별화돼야 한다"며 "올해 여행 PB 론칭을 시작으로, 내년엔 단독브랜드를 늘려 상품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T커머스는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고 양방향 서비스이기 때문에 TV홈쇼핑보다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신세계TV쇼핑의 경우 모기업이 유통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투자와 마케팅을 하고 있어 내년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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