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 ■ M&A

M&A 시장 매물로 나온 3000억.웅진식품2258억원 매출.영업이익 196억원(PE한앤컴퍼니보유).현대그룹.SPC.신세계푸드.아워홈이관심?

Bonjour Kwon 2018. 5. 17. 08:20

M&A 시장 매물로 나온 웅진식품…현대그룹도 주목

LG생활건강·동아오츠카 “인수 계획 없다”

2018-05-17 06:30:46 | 남연희 기자

분당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웅진식품. 유력한 매수자로 점쳐졌던 LG생활건강과 동아오츠카 등이 “인수 계획이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인수 작업에 제동이 걸린 상황.

 

이러한 가운데 현대그룹이 웅진식품 인수전에 관심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M&A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웅진식품이 포함됐다.

 

현대그룹은 웅진식품을 비롯해 10여곳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최근 웅진식품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보유 중인 웅진식품 지분 74.75%를 매각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매각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LG생활건강과 동아오츠카, 삼양식품 등이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와 해태htb 등을 통해 음료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웅진식품 인수를 검토한 바 없으며 향후 검토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후보군에서 빠졌다.

 

동아오츠카도 “웅진식품 인수 검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수 가격은 3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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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빙그레를 비롯해 아워홈, SPC그룹, 신세계푸드 등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당시 한앤컴퍼니는 950억원에 웅진식품 지분 47.7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이를 품게 됐다.

 

인수 그해 순손실로 적자 진통을 경험했던 웅진식품은 인수 후 흑자전환하며 실적은 상승 그래프를 그려왔다. 지난해에는 2258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고, 영업이익은 196억원에 달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