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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017 영업손실 6388억.3년간 1.7兆 손실 … 쿠팡측은 "계획된 적자, 로켓배송 투자 계속"

Bonjour Kwon 2018. 5. 27. 14:12

2018.04.16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쿠팡의 2017년 매출은 2조6846억원, 영업손실은 6388억원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5000억원대 이상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누적적자가 1조7510억원에 달한다.

 

쿠팡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외부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조6846억원으로 2016년 매출 1조9159억원보다 약 40%인 7686억원 늘었다. 매출 3조원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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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직매입 비중도 약간 늘었다. 지난해 쿠팡의 직매입 비중은 2조6846억원 중 약 2조4600억원을 기록해 약 91%대를 보였다. 2016년 쿠팡의 직매입은 1조9100억원 중 1조7000억원으로 약 89%대였다.

 

영업손실액은 6388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52억원에 이어 3년 연속 5000억원대 이상 적자를 기록해 3년 누적적자가 1조75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율은 2016년 30%에서 2017년 24%로 다소 개선됐으며, 매출총이익도 2016년 3896억원에서 5181억원으로 늘었다.

 

쿠팡의 기말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약 3030억으로 집계됐다. 이후 쿠팡은 2018년 미국 법인이 보유한 기존 투자금 가운데 약 5100억원을 증자 형태로 한국 법인 자본 확충에 사용했다. 이에 따라 쿠팡이 기말 기준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약 8130억원 규모다.

 

쿠팡 관계자는 "영업손실액이 줄어들고, 매출총이익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주목해달라"며 "쿠팡은 계속해서 더 큰 성장을 하기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인프라 확대 및 셀렉션 강화를 위한 재고자산 확대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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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7兆 손실 났지만… 쿠팡 "계획된 적자, 로켓배송 투자 계속"

이유정/이지훈 기자

2018-04-16 1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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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억 또 수혈 받은 쿠팡

'유통혁신 실험'에 글로벌 투자회사들 다시 베팅

로켓배송 상품 700만개로 늘리며 비용 급증

"아마존도 20년 적자…외형성장 더 속도낼 것"

시장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경계감 커져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투자회사들이 ‘만년 적자’ 쿠팡에 또다시 420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6일.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계에선 “도대체 돈을 언제까지 붓겠다는 것인지…”라면서도 경계감을 감추지 않았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부정적 평가가 여전하지만, 쿠팡 측이 “외형 성장을 위한 ‘계획된 적자’다.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쿠팡 투자사 관계자는 “아마존도 20년의 적자를 감내하지 못했다면 미국 유통시장의 40%를 장악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베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벌 큰손들의 베팅에 힘입어 ‘로켓배송(24시간 이내 배송)·쿠팡맨(정규직 배송직원)·대규모 물류창고 확보’ 등 세 가지 차별화 전략을 골자로 하는 쿠팡의 유통혁신 실험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영업손실 낸 쿠팡

 

쿠팡의 자금수혈은 자본잠식을 메우기 위해서다. 3년간 1조7511억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손실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에 빠졌다. 작년 매출은 2조6846억원, 영업손실은 6388억원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수준(매출 2조9000억원, 영업손실 5000억원대)보다 더 나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1% 늘었지만 손실은 전년 5652억원에서 738억원 더 증가했다.

 

손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쿠팡의 영업손실은 2015년 5470억원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2017년 경쟁사인 위메프는 영업손실을 1424억원에서 417억원으로, 티몬은 1419억원에서 1185억원으로 줄였다. 대규모 누적손실로 2014~2015년 소프트뱅크 등 해외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 1조4000억원을 모두 썼다.

 

쿠팡의 적자는 대규모 투자 탓이다. 쿠팡이 내세우는 ‘24시간 이내 로켓배송’ 상품을 700만 개(4000억원 규모)까지 늘리면서 재고 부담이 커졌다.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와 직접고용에 따른 인건비 등에도 자금이 소요됐다. 쿠팡은 인천과 덕평에 메가물류센터(각각 9만9173㎡)를 포함해 전국에 총 54개 물류거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증자 등을 통해 현금성 자산이 8130억원으로 늘어나 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익보단 성장이 먼저”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매일 밤 12시까지만 주문하면 하루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을 무기로 내세웠다. 대부분의 오픈마켓(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개하는 역할)과 달리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배송까지 하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다.

 

쿠팡의 사업모델은 글로벌 큰손들의 지지도 받았다. 2014년엔 블랙록 등으로부터 4억달러를, 2015년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0억달러라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 전년보다 3배 넘게 성장하며 업계에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지금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출을 키워나가는 단계기 때문에 영업손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로켓배송 상품 확대와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의 매출은 2016년엔 전년보다 69% 증가했고 지난해엔 40% 성장했다. 5대 메이저(이베이·11번가·쿠팡·위메프·티몬)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까지 가세하면서 성장세가 더디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작은 시장에서 너무 많은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쿠팡이 로켓배송만으로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이지훈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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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밤샘 … 의원들 “환노위 안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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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외국인 유학생...2년 새 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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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상여금·복리후생비 포함案 국회 환노위 통과...뒤늦은 최저임금 해법 … 使 ‘떨떠름’ 勞 ‘펄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과 식비 숙박비 교통비의 일부를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25일 의결했다. 여야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툭하면 밤샘 … 의원들 “환노위 안할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끌어온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가 일단락됐다.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회는 25일 새벽 2시까지 논의...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일자리 감소 부추겨”

 

최저임금을 급하게 올리면 근로자의 소득 증대보다는 일자리 감소와 사업체 퇴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월 신규 취업자 수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10만 명대에 그치는 등 고용사...

 

대기업 “아쉽다” 中企 “임금인상 충격 완화” 자영업자 “우리만 죽어나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5일 새벽 통과시킨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반응은 엇갈렸다.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대체로 긍정적...

 

‘산입범위 확대→추가 인상... →세금으로 부작용 보완’... 악순환 계속될 가능성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인 16.4% 오르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향후 인상속도 완화 △산입범위 확대 △지역 및 업종별 차등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

 

민주노총 28일 총파업 … “본회의 통과 저지하겠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안이 통과되자 “박근혜 정부도 못 했던 노동법 개악을 문재인 정부가 자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고 한국노동조합총...

 

최저임금 ‘최악 사태’ 막았지만 … 내년 대폭 인상 ‘빌미’ 남겨

 

25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안은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첫 제도 개편안이다. 1988년 시급 462.5원으로 시작한 최저임금이 2017년 6470원까지 올랐을 때...

 

北 김계관 “아무때나 美 만나 문제 풀 용의 있다”

 

지난 16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번엔 ‘공손한 어조’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

 

“개인 명의로 서한 보낸 트럼프 … 진정한 의도 살펴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도를 살펴봐야 한다”며 “양측이 비핵화를 비롯해 각종 각론에서 의...

 

日 “회담보다 북핵 진전이 중요”...中·러는 “한반도 정세 악화시켜”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관영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회담 취소가 한반도 정...

 

트럼프, 軍에 北도발 대비 지시...“韓·日과 군사작전 비용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 취소를 알리는 서한을 공개한 뒤 미군 지도부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군사행동이 벌어지면 한국과 일본이...

 

사립대 외국인 유학생...2년 새 46%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세가 가파르다. 등록금과 정원 규제로 재정난에 빠진 사립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서다. 25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

 

정기상여금·복리후생비 포함案 국회 환노위 통과...뒤늦은 최저임금 해법 … 使 ‘떨떠름’ 勞 ‘펄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과 식비 숙박비 교통비의 일부를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25일 의결했다. 여야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툭하면 밤샘 … 의원들 “환노위 안할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끌어온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가 일단락됐다.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회는 25일 새벽 2시까지 논의...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일자리 감소 부추겨”

 

최저임금을 급하게 올리면 근로자의 소득 증대보다는 일자리 감소와 사업체 퇴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월 신규 취업자 수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10만 명대에 그치는 등 고용사...

 

대기업 “아쉽다” 中企 “임금인상 충격 완화” 자영업자 “우리만 죽어나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5일 새벽 통과시킨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반응은 엇갈렸다.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대체로 긍정적...

 

‘산입범위 확대→추가 인상... →세금으로 부작용 보완’... 악순환 계속될 가능성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인 16.4% 오르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향후 인상속도 완화 △산입범위 확대 △지역 및 업종별 차등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

 

민주노총 28일 총파업 … “본회의 통과 저지하겠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안이 통과되자 “박근혜 정부도 못 했던 노동법 개악을 문재인 정부가 자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고 한국노동조합총...

 

최저임금 ‘최악 사태’ 막았지만 … 내년 대폭 인상 ‘빌미’ 남겨

 

25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안은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첫 제도 개편안이다. 1988년 시급 462.5원으로 시작한 최저임금이 2017년 6470원까지 올랐을 때...

 

北 김계관 “아무때나 美 만나 문제 풀 용의 있다”

 

지난 16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번엔 ‘공손한 어조’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

 

“개인 명의로 서한 보낸 트럼프 … 진정한 의도 살펴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도를 살펴봐야 한다”며 “양측이 비핵화를 비롯해 각종 각론에서 의...

 

日 “회담보다 북핵 진전이 중요”...中·러는 “한반도 정세 악화시켜”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관영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회담 취소가 한반도 정...

 

트럼프, 軍에 北도발 대비 지시...“韓·日과 군사작전 비용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 취소를 알리는 서한을 공개한 뒤 미군 지도부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군사행동이 벌어지면 한국과 일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