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덜 타고 꾸준한 수익 창출
배당주·부동산 펀드 등 다양
美 멀티인컴펀드 관심 가질만
채권투자의 고수 빌 그로스는 “30년에 걸친 채권시장 강세장이 올해 4월29일부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험 주식으로 선뜻 손이 가는 경기국면은 아닌 듯하다. 채권펀드의 매력이 낮아지면서 저금리에 지친 은퇴생활자들이 대안 찾기에 분주해진 가운데 최근 ‘인컴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소득 또는 수입을 의미하는 인컴(income)이란 말처럼 투자 자산 중 경기상황에 영향을 덜 받으며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주식 배당, 채권 이자 등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유금 IBK기업은행 서초남지점 VM(VIP Management)팀장 |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규모는 아시아 전체 주식시장의 3배,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시장은 아시아 전체의 19배에 이를 만큼 유동성이 풍부하다. 단순히 시장의 크고 작음이 투자의 좋고 나쁨을 의미할 수는 없지만 투자기회가 많이 확보되는 시장이란 해석은 가능하다. 미국시장은 최근 가장 경기회복세가 빠른 시장 중 하나로, 특히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은 놀라운 상승률을 시연했다. 높은 상승률에도 현재의 경기회복세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금융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올해 미국은 7600만명의 ‘베이비부머’가 퇴직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퇴직인구의 다수가 안정적 인컴펀드를 추구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이면서도 배당성향이 높은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미국 현지에서 1948년 운용을 시작해 현재 75조원까지 규모가 커진 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해당 펀드의 2006년부터 2012년 9월까지의 수익률은 평균 약 7% 수준을 보였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접어든 이 시점에 경기상황과 비교적 무관하게 안정적인 예금금리와 ‘플러스 알파(+α)’의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인컴펀드는 주목해볼 만한 대안 펀드가 될 것이다.
유금 IBK기업은행 서초남지점 VM(VIP Management)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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