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용산전자상가·영등포 등 14곳 서울시 새 도시재생 거점지로

Bonjour Kwon 2018. 6. 29. 13:36

 

2018/06/29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14곳이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 중인 정부와 함께 이들 지역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이 수정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서울형 도시재생’ 방향과 세부 추진전략을 담은 도시재생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서울시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신규 14개 지역. /서울시 제공

서울시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신규 14개 지역. /서울시 제공

 

이번 심의로 서울형 도시재생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이 기존 13곳에서 27곳으로 늘었다. 용산전자상가와 영등포·경인로 등 서울시가 지난해 2월 선정해 현재 계획수립~사업실행 단계에 있는 14곳이 새로 법정화됐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융자지원 등이 가능해져 민간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재생 유형에 ‘거점확산형’도 새로 신설됐다. 거점재생을 통해 주변으로 활력을 확산할 수 있는 소규모 구역이 대상이다. ‘돈의문 역사문화공원’ 등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거나 구도심에서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 그 예다.

 

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서울의 5대 권역별 통합 도시재생구상도 새로 제시됐다. 권역별 쇠퇴 정도를 고려하고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과 서울시 도시계획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 등을 모두 반영했다.

도심권역의 경우 역사·문화·경제·생활자산을 활용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중심지로 위상을 강화한다. 동남권역은 국제업무·관광·쇼핑·문화가 융복합된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고 주거지 또한 계획적으로 관리한다. 동북권역은 역사‧자연자원 및 지역산업을 특화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문화‧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북권역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대학과 연계한 창조산업을 특화하고 문화관광 네트워크 및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한다. 서남권역은 산업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거점을 육성하며 주민 생활기반을 강화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에 서울 지역을 포함하기로 한 만큼 정부와의 분권‧협력을 기본 방침에 명시하고 협력방안도 구체화했다. 정부가 국가 예산을 지원하고 정책 및 제도를 개선하면 서울시는 전략과 활성화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차원에서 예산도 지원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올해는 서울시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그간의 도시재생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의 도시재생 성공사례가 대한민국 도시재생 표준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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