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6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 프로젝트를 2조원에 인수했다.
6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와 개발 중인 자산 일체를 맥킨237PFV(프로젝트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호텔의 애초 소유주인 삼부토건은 지난 2016년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은 뒤 호텔과 부지를 VSL코리아(현 다올이앤씨)에 69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VSL코리아는 맥킨237PFV를 만들어 이 부지에 2020년까지 오피스와 상업시설, 호텔 등 연면적 23만8천768㎡의 35층과 37층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맥킨237PFV에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인 윤관 씨가 대표로 있는 블루런벤처스(BRV)도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국내외 투자자를 모집해 일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홍석경 기자 adsl11654@m-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