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펀드 GP 스마일게이트, 트랙레코드서 판가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폐기물 기업 등 투자이력 '가점'
2017-07-03
한국벤처투자가 미래환경산업펀드(이하 환경산업펀드)의 운용사(GP)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폐기물 섹터 등 환경 기업에 투자한 트랙레코드(실적) 덕분에 일찌감치 다른 후보자를 따돌린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6월 수시 출자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며 환경산업펀드의 GP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를 낙점했다. 앞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총 4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3대 1이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뿐 아니라 캐피탈원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환경산업펀드의 등장이 이미 지난해 예견된 만큼 후보자들은 출자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측됐으나 막상 심사 과정에 돌입하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단숨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서류 심사와 구술 심사 등 심사 단계를 거칠 때마다 다른 후보자와의 점수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심사 점수를 최종 합산한 결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경쟁사들을 압도한 것으로 안다"며 "환경 전문 펀드를 운용하지 않으면서도 폐기물 업체 등 환경 섹터에 꾸준히 투자한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구술 심사 때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며 친환경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한 실적을 중점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 섹터에 자주 접근해온 만큼 투자처 발굴과 사후 관리, 회수 전략도 경쟁 우위에 있다고 피력했다.
앞선 관계자는 "운용자산 규모와 회수 및 청산 실적 등 벤처투자사로서 기본 역량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며 "처음으로 조성되는 환경산업펀드인 만큼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후보자가 적합할 것으로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이날 기준 벤처펀드 운용자산이 5359억 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사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스마일게이트17호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을 포함해 19개에 이른다. 캐피탈원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와 비교하면 기초 체력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는 셈이다.
GP 후보자들이 제안한 펀드 규모도 등락에 영향을 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200억 원)를 토대로 400억 원 펀드를 만든다고 밝혔다. 캐피탈원은 200억 원 출자를 토대로 334억 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었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는 가장 작은 100억 원(출자 요청 60억 원) 펀드를 만들 방침이었다.
환경부 입장에선 아무래도 환경산업펀드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 환경산업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환경 기업(중소기업 포함)과 국내외 환경프로젝트다. 중소기업과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면 대형 펀드가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환경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내년엔 총 1000억 원 규모로 환경산업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1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장기 플랜은 2021년(펀드 규모 833억 원)까지 유지된다.
최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6월 수시 출자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며 환경산업펀드의 GP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를 낙점했다. 앞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총 4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3대 1이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뿐 아니라 캐피탈원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환경산업펀드의 등장이 이미 지난해 예견된 만큼 후보자들은 출자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측됐으나 막상 심사 과정에 돌입하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단숨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서류 심사와 구술 심사 등 심사 단계를 거칠 때마다 다른 후보자와의 점수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심사 점수를 최종 합산한 결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경쟁사들을 압도한 것으로 안다"며 "환경 전문 펀드를 운용하지 않으면서도 폐기물 업체 등 환경 섹터에 꾸준히 투자한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구술 심사 때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며 친환경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한 실적을 중점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 섹터에 자주 접근해온 만큼 투자처 발굴과 사후 관리, 회수 전략도 경쟁 우위에 있다고 피력했다.
앞선 관계자는 "운용자산 규모와 회수 및 청산 실적 등 벤처투자사로서 기본 역량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며 "처음으로 조성되는 환경산업펀드인 만큼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후보자가 적합할 것으로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이날 기준 벤처펀드 운용자산이 5359억 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사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스마일게이트17호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을 포함해 19개에 이른다. 캐피탈원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와 비교하면 기초 체력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는 셈이다.
GP 후보자들이 제안한 펀드 규모도 등락에 영향을 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200억 원)를 토대로 400억 원 펀드를 만든다고 밝혔다. 캐피탈원은 200억 원 출자를 토대로 334억 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었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는 가장 작은 100억 원(출자 요청 60억 원) 펀드를 만들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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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입장에선 아무래도 환경산업펀드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 환경산업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환경 기업(중소기업 포함)과 국내외 환경프로젝트다. 중소기업과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면 대형 펀드가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환경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내년엔 총 1000억 원 규모로 환경산업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1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장기 플랜은 2021년(펀드 규모 833억 원)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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