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인프라펀드

삼성증권,등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프랑스 덩케르크 LNG 터미널 (유럽2대터미널) 지분(약40%) 인수계약.7%내외 기대.지분론 등구조화 셀다운

Bonjour Kwon 2018. 7. 16. 15:27

2018.07.16

-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 중 최대 규모 투자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왼쪽)와 프랑스 전력공사 EDF의 M&A 본부장 에므릭 듀콥(Aymeric DUCROCQ)이 프랑스 덩케르크에 위치한 LNG터미널 지분인수와 관련된 계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삼성증권(사장 구성훈)은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증권·운용사들과 함께 ‘삼성-IPM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랑스 덩케르크 항구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을 인수했다.

 

덩케르크 LNG터미널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프랑스와 벨기에 전체 LNG 소비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가스공급 및 LNG터미널 전문기업인 플럭시스가 운영을 맡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의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 인수 건”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전력공사 등이 보유하던 1조5000억원 상당의 LNG 터미널 지분 75%를 삼성증권 컨소시엄과 벨기에 에너지그룹 플럭시스 컨소시엄이 각각 39.24%, 35.76% 인수하게 된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을 기관투자가의 투자 니즈에 맞춰 지분펀드와 대출펀드 등 형태로 구조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지분펀드는 기대 수익이 연 7%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미국 대비 유로화자산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함께 그간 대체투자가 부동산 위주로만 진행됐다는 우려가 있다”며 “덩케르크 LNG 터미널은 인프라 특유의 높은 안정성과 유로화 자산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인수 사실이 알려진 후 기관투자가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고병훈 기자 dnwnqkddj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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