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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펀드 주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여부, 운용보수 대폭인하요구 .9월19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 주총서 결판

Bonjour Kwon 2018. 8. 6. 18:34

ㅡMKIF 지분 3% 이상을 보유 중인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이하 플랫폼)은 기존 MKIF 법인이사이자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운용보수가 과다하다며 현재 수준의 10분의 1로 낮출 것과 성과보수를 폐지할 것을 요구

 

2018-08-06

국내 12개 인프라자산을 운영하는 맥쿼리인프라 펀드의 운용사 교체 여부가 다음달 19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9월19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6일 MKIF의 소수주주인 플랫폼자산운용은 MKIF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청하고 안건으로 기존 MKIF 법인이사이자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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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IF이사회는 7월13일 플랫폼의 실질주주증명을 확인하고 관련 법률과 MKIF의 정관 등을 검토해 이번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정했다.

 

주주총회는 9월19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지하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총 의장은 정우영 MKIF 감독이사(현 법무법인 광장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주주명부상 8월 21일 (장 마감 시점)을 기준일로 확정된 주주들은 기존 MKIF 법인이사이자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위한 주주 결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사회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 위해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요청해 총회 소집 및 결의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기존 MKIF 법인이사이자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안건이 통과될 경우 MKIF는 주주총회일로부터 35일 이내에 안건에 반대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힌 주주의 주식을 주주총회 전 15영업일 전부터 주주총회 전일까지 15 거래일 동안 거래소의 주식 종가의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에 모두 매수해야 하므로 MKIF는 이에 따른 심각한 재무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MKIF감독이사는 법인이사 변경이라는 주주총회 안건을 검토하고자 맥쿼리자산운용 및 코람코자산운용에 MKIF의 운용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상세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약간의 유사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MKIF와 같은 성격의 회사의 운영에 요구되는 필요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법인이사를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것은 MKIF의 운영에 불안정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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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맥쿼리인프라, 9월 주총개최…운용보수 논란

 

기사입력2018.08.06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플랫폼파트너스와 중재실패로 주총서 표결… 전자투표 시스템도 도입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MKIF)가 오는 9월 자산운용사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면전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MKIF는 오는 9월1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총 의장은 정우영 MKIF 감독이사(현 법무법인 광장 대표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초 MKIF 지분 3% 이상을 보유 중인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이하 플랫폼)은 기존 MKIF 법인이사이자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운용보수가 과다하다며 현재 수준의 10분의 1로 낮출 것과 성과보수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6월 말엔 운용보수가 훨씬 낮은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운용사를 변경하는 안건으로 주총을 제안했다.

 

이날 MKIF 이사회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표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MKIF 정관에 따라 운용사는 발행주식 총수의 50% 이상이 찬성하면 바꿀 수 있다. MKIF 주주는 국내 기관 투자자 48%, 외국인 투자자 22%, 국내 개인투자자 30%로 구성돼 있다.

 

주주명부상 오는 21일(장 마감 시점)을 기준일로 확정된 주주들은 기존 자산운용사 변경 안건을 위한 주주 결의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 전자투표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하기는 했지만 승부는 결국 누가 기관의 표를 더 많이 끌어오느냐에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MKIF의 2대 주주가 플랫폼 측이 주장하는 보수인하에 동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운용사 변경에 찬성한 것은 아니라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MKIF 감독이사들은 "MKIF 법인이사 변경은 주식매수청구권과 370억원 규모의 해지금, 대출금과 사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 추가 조달 등으로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운용사 변경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