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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10년물 금리 5%시대 대비해야"JP모건 CEO, 금리상승 경고.미국 경제 호조에 금리 정상화 과정으로 평가

Bonjour Kwon 2018. 8. 7. 06:39

2018.08.06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5%를 넘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지난 4일 애스펜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를 넘는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4%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발언으로 3개월 만에 국채 금리 예상치를 1%포인트 올린 셈이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 후반대~3% 선을 넘나들며 유지되고 있다. 이 수준도 전년 동기 대비 43%가량 상승한 것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조가 짙어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먼 CEO가 현재보다 2%포인트 높은 금리를 전망한 것은 매우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이먼 CEO는 현재 미국 경제성장세가 2~3년 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는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 호조에 따라 국채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이 같은 상승세가 금리 정상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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