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6
삼성SRA운용이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SDS타워(옛 재향군인회의 잠실향군타워 B동)'을 매각한다.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운용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5번지에 위치한 삼성SDS타워를 매각하기 위해 부동산 자문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 중이다.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27일까지다.
앞서 삼성SRA운용은 2013년에 4000억원을 들여 재향군인회의 잠실향군타워 B동을 인수했다. 삼성SRA는 2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나머지 1700억원은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인수 이후 해당 빌딩은 삼성SDS가 본사 사옥으로 활용 중이다. 임대보증금 규모는 195억원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삼성SDS라는 우량한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은 임차인 및 공실 관리가 중요한데, 삼성SDS타워는 삼성SDS란 우량 임차인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며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주관사 선정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매물인 만큼 다수의 자문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S타워의 매각가는 6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2000만원 수준에 해당한다.
|
--------------
캐나다국민연금, 삼성SDS 잠실 신사옥에 1260억 투자 |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9-07 |
캐나다국민연금(CPPIB)이 서울 송파구 삼성SDS 신사옥 인수에 126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캐나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국민연금은 약 200조원의 기금을 굴리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국민연금은 삼성SRA자산운용이 지난달 조성한 제4호 펀드에 1억1860만캐나다달러(약 1260억원)를 출자했다. 전체 지분의 50%에 해당한다. 나머지 지분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 10여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4호 펀드는 재향군인회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지하 6층, 지상 30층(연면적 9만9275.56㎡) 규모로 건설 중인 ‘잠실 향군타워 B동’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2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건물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완공된 A동의 절반과 B동 전체를 신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캐나다국민연금은 삼성SDS가 이미 임대차 계약을 맺은 만큼 투자수익이 보장되고 잠실이라는 지리적 조건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에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