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이번NPL펀드는 흔히 고수익 고위험을 지향하지만 콜로니캐피탈의 운영 방식은 조금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ㆍ콜로니캐피탈은 타 NPL펀드와 달리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펀드 자금만으로 투자한다.
.이동훈 기자 2015-10-05
북미 지역을 기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로니캐피탈(Colony Capital)이 국내 유한책임사원(LP)들로부터 1억5000만 달러(1794억 원) 출자 받는데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콜로니캐피탈은 교직원공제회와 군인공제회, 전문건설공제조합 등으로부터 자금 출자 확약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KB손해보험, 하나생명 등의 보험사들도 콜로니캐피탈이 결성 중인 사모투자펀드(PEF)에 출자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와 군인공제회,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각각 6500만 달러(778억 원), 5000만 달러(598억 원), 1000만 달러(120억원)를 출자키로 결정했다. 하나생명과 KB손해보험 등이 출자 확정을 짓게 되면 콜로니캐피탈은 국내 LP들로부터 1억5000만 달러를 펀딩 받게 된다.
콜로니캐피탈이 결성 중인 이번 NPL 펀드의 규모는 총 25억 달러(2조9913억 원)다. 이번에 결성되는 펀드는 유럽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콜로니캐피탈은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NPL 전문 투자 운용사다. 그동안 두자리 수 이상의 IRR을 거둬온 것으로 알려졌다.
NPL펀드는 흔히 고수익 고위험을 지향하지만 콜로니캐피탈의 운영 방식은 조금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콜로니캐피탈은 타 NPL펀드와 달리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펀드 자금만으로 투자한다. 상대적으로 고수익률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투자 안정성은 NPL투자 펀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준수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