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5
2020년까지 102.5㎿(메가와트) 규모 수상태양광 구축
경기 안산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산시와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안산시청에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화호 일대 1.12㎢ 부지에 2020년까지 사업비 2,460억원을 들여 102.5㎿(메가와트)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로선 세계 최대 규모로 준공 이후 약 3만5,000가구가 쓸 수 있는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안산시는 해당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수상태양광 시설 설계ㆍ시공을 담당한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자본 투자와 설비 운영을 맡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에너지 전환ㆍ신사업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부도 에너지자립 산업특구 지정을 포함한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태양광구조물에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나 포스코 포스맥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시화호 수상태양광에 약 8,000톤 이상 철강재가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