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
9월까지 2조5천억…47% 증가
국내 벤처시장에 유입되는 신규 투자액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4일 '3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9월까지 총 2조5511억원이 투자돼 이미 지난해 연간 투자액(2조3803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조7314억원)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47.3%에 달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민간 제안형 펀드 등 정부의 벤처후원 정책이 확대되면서 민간 출자로 결성된 펀드들도 본격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사상 최대액인 3조3000억원 이상 투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받은 벤처를 업력별로 보면 창업 3년 내 초기기업 450곳에 총 7571억원(29.6%), 3~7년 기업 332곳에는 8590억원(33.8%)이 투자됐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 분야 투자액이 각각 6271억원, 6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9월까지 회수 금액은 총 2조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82억원)보다 81.8% 증가했다. 회수 유형별로는 장외주식이 1조588억원(47.4%)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기업공개(IPO)가 7247억원(32.5%)이었다.
올해 코스닥 상장 43개사 중 벤처캐피털(VC) 투자기업이 절반 이상인 22개사(51.2%)로 IPO를 통한 회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9월까지 13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됨에 따라 운영 중인 창업투자회사는 총 129개로 늘어났다.
[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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