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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신세계 이마트 온라인 물류센터(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 2만 1422㎡ .30층 4000억투입) 실질적 백지화

Bonjour Kwon 2018. 11. 6. 22:50

하남시 신세계 이마트 온라인 물류센터, 백지화 되나

27일 간담회, 비대위 "전면 백지화" vs. 신세계 "주민 반대 시 추진 않을 것"

박정훈(friday76)

등록|2018.08.28

▲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병기)와 하남시, 신세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간담회 모습 ⓒ 박정훈

 

 

지속적인 논란을 빚어오던 신세계 이마트 물류센터 건립계획에 재차 재동이 걸렸다. 27일 '이마트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병기·이하 비대위)와 하남시, 신세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었지만, 비대위는 거듭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기 비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4명과 신세계 측 2명, LH 하남 사업본부 사업관리단장 등 2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남시에서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장 최종윤 민주당 지역위원장도 직접 간담회에 함께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972억 원에 LH로부터 낙찰 받은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 부지에 2만 1422㎡ 규모에 약 1조원을 투입하여 온라인 물류센터를 추진하려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계약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비대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하남시민 자족도시에 도움 안 되는 온라인 물류센터 반대한다"며 "전면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물류센터 건립되면 현재도 정체가 심한 하남시의 관문인 황산사거리의 교통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내부자족부지로 추가적인 도로는 더 들어올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온라인 물류센터 주변 아파트형 공장 등도 들어올 것"이라며 "기업 이윤을 위해 하남시민이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세계 측은 "하남시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교통문제를 위해 주택단지 도로를 이용하지 않도록 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 물류센터는 4천여억 원이 투입되며 3천여 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배송관련 루트 시스템이 잘 돼있어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대위 측은 "3천여 명은 지입차량 고용 아니냐. 그건 고용이 아니다"라며 "하남시 입구 황산사거리로 물류차량이 다닐 수밖에 없다. 하남시가 마비되면 신세계에 스타필드에 사람들이 오겠냐"며 반발했다.

 

이날 신세계 측은 간담회에서 사업내용을 비공개로 설명하려 했지만 비대위의 반발로 무산됐다.

 

간담회에 함께한 김상호 하남시장, 방미숙 시의장, 최종윤 민주당 지역위원장 모두 "주민동의 없는 사업추진은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내 신세계의 온라인 물류센터 사업추진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하남 온라인 물류센터는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3월 28일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겠다"며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짓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신세계는 용인 보정과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 센터인 'NE.O(네오)'를 운영 중인 상황으로 신세계 측은 수도권 온라인 전용 물류 센터 완성을 위해 하남시에 온라인 물류센터가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하남 온라인 물류센터 건립 보류로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도 함께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당초 연내 온라인 신규 법인 설립을 예고했지만 하남 물류센터 건립 난항에 온라인 신규 법인 출범 시기 확정은 미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ㅡ뜨ㅡㅡㅡㅡ

이마트, 축구장 6배 온라인물류센터 증설

최초입력 2017.12.14

 

온라인 쇼핑 배송 급증 대비 김포센터 옆 쌍둥이 형태로 내년 인·허가 받아 착공

2020년 매출 3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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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장보기몰' 인기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자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를 두 배로 증설하기로 했다.

 

14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는 이마트몰 김포 물류센터 '네오002' 용지 바로 옆에 비슷한 규모로 김포 제2 물류센터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내부에서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를 증설하는 방안이 확정됐고 내년 초부터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김포 물류센터를 설계했던 일본 기업에 의뢰해 기존 물류센터와 유사하게 쌍둥이처럼 올라갈 것"이라며 "다만 기존 물류센터보다 4년가량 후행해 지어지는 만큼 내부 시스템은 한층 더 고도화해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포시청 관계자는 "아직 인허가 서류를 접수하지는 않았다"면서 "새 물류센터 용지는 고촌물류단지에 속하고 최고고도지구라 최고 50.5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으나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총 2200억원가량 투자해 지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과 김포시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2014년 처음 만든 보정 물류센터 '네오001'은 수도권 남부 권역 배송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포화상태에 도달해 '네오002'를 김포에 설립한 것이다.

 

새 물류센터는 김포 물류센터 바로 옆에 비슷한 크기 주차장 땅이 있어 검증된 입지에서 당장 활용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마트가 물류센터를 설립한 후 인근에 롯데마트 물류센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들어와 이미 이 일대는 김포에서 손꼽히는 복합 물류유통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축구장 6개 크기(4만3636㎡)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와 최신 설비 시스템을 자랑한다. 지난해 1월 가동을 시작했고 하루 2만건 배송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 온라인 주문이 더 빠른 속도로 급증해 최근 가동률이 80%를 웃돌기 시작했다. 이에 기민하게 선제적 투자가 결정된 것이다.

 

이마트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에 '네오'란 별칭이 붙은 것은 차세대 온라인 점포(Next Generation online Store)라는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상품을 결품 없이 신선하게 빠르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전용 보랭 박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김포 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와 인천 일부, 경기 북부지역 배송을 담당한다. 서울 등 이마트 점포가 가까운 지역은 점포에서 직접 배송해 3시간 배송을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기존 점포보다 1인당 배송 처리 건수가 5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성이 뛰어나 온라인 사업 확장에 중요하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온라인 매출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남, 구리, 군포, 의정부 등 수도권에만 총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짓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8000억원을 넘기면서 1조원 규모 설비로는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지 매입 계약을 맺고 개발 가시권에 들었던 구리 갈매지구 물류센터 설립 계획이 교통 문제와 지역민들 반발로 철회됨에 따라 대체 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현안이 됐다. 최근 온라인 쇼핑 확장세에 비수도권 물류센터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요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식품(57.5%) 생활용품(16.1%) 가전(12.7%) 의류(4.9%) 스포츠(2.5%)로 식품군 비중이 2013년 53.7%에서 57.5%로 꾸준히 성장하는 반면 비식품군은 위축되고 있다.

 

[이한나 기자]

 

 

ㅡㅡㅡㄷ

 

 

아시아경제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 운영 본격화

 

최종수정 2014.09.23 10:00기사입력 2014.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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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용센터 6개 구축, 온라인 매출 4조2천억 달성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국내 대표 장보기몰인 이마트몰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가 3개월여의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지난 6월 오픈한 보정센터는 앞으로 양재에서 동탄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권역 15개점포(수지, 흥덕, 분당, 보라, 동백, 죽전, 성남, 동탄, 수원, 용인, 산본, 양재, 서수원, 가든5, 평촌)에서 담당하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 운영 본격화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이마트몰 물류센터를 새롭게 개장한 가운데 23일 오전 상온상품 피킹(분류) 작업장에서 배송박스가 놓인 컨베이어 벨트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아시아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자동화 물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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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만4605㎡(4418평),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보정센터는 자동 피킹 시스템, 고속 출하 슈트, 콜드체인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과 설비를 갖췄으며 총 투자비는 약 800억원이다.

 

이마트몰은 효율적인 보정센터 운영을 위해 ECMS(Emartmall Center Management System)로 명명된 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ECMS는 고객 주문부터 상품 피킹과 배송에 이르는 판매 과정뿐만 아니라 재고관리, 협력회사 결제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로 연동시켜 주는 최첨단 B2C 물류 시스템으로 보정센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마트몰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 최대 주문 처리량을 점포 배송 시보다 3배 가량 많은 일 1만건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당일 배송 서비스 역시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는 장보기몰로서의 이마트몰 역량을 크게 증대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포 배송 당시 해당 지역 이마트몰 평균 배송 건수는 일 3500건으로, 이 중 당일 배송 비율은 26%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배송 선호도가 낮은 평일 낮 시간대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보정센터가 가동되기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일 배송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일평균 4500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55%가 당일 배송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마트몰은 올 연말까지 일평균 배송 물량을 7000건으로 늘리는 한편, 당일 배송 비중도 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일 1만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몰은 올 상반기 김포에 제2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착공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오는 2017년까지 4개의 전용 센터를,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마트몰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강화를 본격화하고 나선 것은 ▲오프라인 기반의 한계 극복 ▲품질 관리 수준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마트몰은 현재의 오프라인 점포 기반의 온라인 사업만으로는 지속적인 사업 확대의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 온라인담당 최우정 상무는 "오프라인 기반으로는 연간 1조원이 사실상 한계 매출"이라며 "6개의 전용센터를 통해 한계를 극복, 오는 2020년 4조2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최첨단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가 구축됨에 따라 상품에 대한 품질 관리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보기몰 대표 상품인 신선식품과 냉동·냉장 가공식품의 경우 전용 아이스 포장 박스 적용, 8℃ 이하 작업장 온도 관리 등 상품이 이동하는 모든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췄다. 수산 상품은 센터 내 별도 소분실에서 실시간 작업을 진행하며 축산은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산소포장 작업을 통해 상품화함으로써 품질을 높였다.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 운영 본격화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새 이마트몰 물류센터를 개장한 가운데 23일 오전 저온상품 피킹(분류)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고객에게 배송될 상품 꾸러미를 배송박스에 나눠 담고 있다. 이마트몰은 저온 상품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보냉재 투입, 보냉 박스 사용 등 콜드체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유통 물류 선진화에 선제 투자함으로써 향후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몰의 국내 진출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가 국내 최초 대형마트 개점, 월마트 인수 등을 통해 국내 유통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던 경험을 이어받아 이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역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상무는 "이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보정 센터 오픈을 통해 당일 주문 배송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등 배송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고객에게 직접 상품이 나가는 B2C 온라인 물류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과 최첨단 설비 적용 등으로 국내 온라인몰 물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