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1
신세계그룹이 ‘한국판 아마존’을 목표로 신설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통합법인 SSG.COM(쓱닷컴)에 1조원 투자를 유치했다. 통합법인은 내년 1분기 출범한다. 신세계의 유통사업 중심을 백화점과 할인점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31일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을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한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온라인사업 부문의 분할·합병 및 신주 발행 안건을 의결한다.
쓱닷컴 기업 가치는 3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어피너티와 BRV는 5000억원씩을 투자해 신주를 인수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과 어피너티-BRV는 대략 75 대 2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신세계그룹은 쓱닷컴을 기존 온라인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신선식품에 강점을 지닌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육성키로 했다. 2023년까지 연 매출 10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세계그룹의 주관사는 JP모간, 어피너티와 BRV의 자문사는 각각 SC증권과 노무라금융투자가 맡았다.
정영효/류시훈 기자 h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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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온라인 승부수'... 전담 법인 신설하고 1조 투자 유치(종합
온라인사업과 관련해 연말쯤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을 것이다.”
작년 8월 정용진 신세계 (258,000원▲ 2,500 0.98%)그룹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런 말을 했다. 정 부회장의 깜짝 발표에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신세계가 11번가 등 다른 온라인몰을 인수할 가능성과 함께 자체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전망이 나왔다.
해를 넘어서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자 업계의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26일 공개된 정 부회장의 선택은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신세계닷컴(SSG.COM)의 내실 강화를 위한 ‘조직통합’과 1조원의 ‘투자유치’라는 정공법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 1조원 이상 해외 사모펀드 투자를 유치하고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193,500원▼ 2,500 -1.28%)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온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자는 해외 유명 사모펀드인 비알브이(BRV PE)와 어피너티(Affinity PE)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두 회사와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RV PE는 페이팔 최초 기관투자자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블루런벤처스에서 출범한 사모펀드다. 그동안 중국 간지, 취덴, 메일리슈어 등에 투자해왔다. BRV PE 관계자는 “신세계가 선진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독창적인 내수, 글로벌 성장전략을 갖춘 회사로 판단돼 이번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신설되는 온라인 전담 회사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신세계가 50%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사들이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설법인 설립과 투자유치를 계기로 ▲이마트몰의 온라인 전용 물류 인프라 확충▲신세계몰 프리미엄 패션몰 강화▲신규 사업영역 확대▲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 SSG.COM 아래 이마트몰·신세계몰 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 전담 법인이 신설되면 통합 투자 단행, 의사결정 단일화 등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은 2015년(18.8%), 2016년(32%)에 이어 2017년 3분기까지 24.1%씩 고성장해 왔다. 2015년 SSG.COM 통합 당시 1조806억원에
신세계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 확보와 신규 법인 설립으로 5년 후인 2023년까지 현재의 5배 규모인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우정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총괄 부사장은 “연내 신설 온라인 사업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며 법인명·조직 구성 등 세부적인 것은 추후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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