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하수슬러지·쓰레기

2012년 엔바이오컨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추진 .중단?

Bonjour Kwon 2018. 11. 19. 16:41

히든챔피언스팩+엔바이오컨스 합병, 스팩시장 분위기 반전 물꼬 틀까

환경에너지기업 엔바이오컨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상장이 침체에 빠진 스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 처음 공모된 스팩은 현재 총 22사가 상장됐다. 그러나 이 중 인수합병(M&A)에 성공한 회사는 총 6사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상장 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한 스팩 15사 중 국내 1호 스팩인 대우증권스팩과 2호 스팩인 미래에셋스팩1호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동양밸류스팩 역시 21일까지 합병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관리종목이 된다. 

스팩은 M&A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로,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M&A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상장과 유상증자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공식적 우회상장의 방법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직상장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없다. 또 국내 스팩시장이 침체돼 있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실제로 대신증권그로쓰스팩·하나그린스팩은 주주들의 반대로 합병 시도가 좌절됐고, 교보KTB스팩은 피합병법인 제닉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쳐 하루도 지나기 전에 합병공시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히든챔피언스팩 1호의 손을 잡은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는 “원래 직상장을 고려했으나 스팩 상장이 시간적·절차적 이점에서 앞서 있다고 판단해 합병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스팩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보고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바이오컨스와 히든챔피언스팩 1호가 합병에 성공하면 엔바이오컨스는 올해 두 번째로 스팩과 합병에 성공한 기업이 되며, 2010년 이후로는 7번째 회사가 된다. 합병법인은 히든챔피언 제1호 스팩으로, 합병비율은 1:3.3492865다. 피합병회사인 엔바이오컨스의 합병가액은 3만3236원으로 책정됐다. 히든챔피언스팩은 동부자산운용이 지분 17.21%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유진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이 각각 15.9%과 9.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다음달 5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최종 통과되면 11월 합병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신주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히든챔피언스팩 1호의 거래는 상장예비심사를 위해 1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며, 17일 종가는 1955원이다. 

공동대표 주관사인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삼성증권은 엔바이오컨스에 대해 “시장 친화적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며 “기본기는 물론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주관사는 상장 후 시가총액을 1200억원대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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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스팩1호, 엔바이오컨스와 결국 합병 무산

히든챔피언스팩1호와 환경에너지 전문업체 엔바이오컨스의 합병이 기관투자자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히든챔피언제1호기업인수목적은 2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와의 합병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합병승인뿐만 아니라 주식병합을 통한 자본감소 및 주식의 액면분할 결의의 건 역시 모두 부결됐다. 

앞서 삼성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던 히든챔피언스팩1호는 엔바이오컨스와 합병상장을 위해 주주총회를 지난 11일에서 이날로 연기했던 바 있다


하지만 히든챔피언스팩1호의 지분을 각각 17.02%, 15.51% 보유한 동부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이 반대로 이날 합병안이 무산되며 앞으로 청산철차를 밟게 됐다.

엔바이오컨스는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을 연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영위하는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실적을 기록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환경에너지업체 엔바이오컨스, 스팩합병상장 추진

히든챔피언스팩, 10월11일 합병주주총회 실시
하수처리 슬러지 건조화·석탄개질 사업 등 건조기술 응용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가 히든챔피언스팩1호(123160)와의 합병 상장을 본격화한다.

히든챔피언스팩은 다음 달 11일 엔바이오컨스와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합병예정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엔바이오컨스는 12월초 코스닥에 상장한다.

히든챔피언스팩의 최대주주는 동부자산운용(17.21%)이며 유진자산운용(15.9%) KTB자산운용(9.37%)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피합병회사인 엔바이오컨스의 합병가액은 3만3236원이며 합병상장 주식 수는 총 1197만5537주다. 대표주관사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삼성증권이이다.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 “국가대표 환경기업 증시로 갑니다”


▲ 성일종 대표
녹색 성장은 우리시대의 화두다. 엘리뇨, 라니냐, 지구온난화 등 자연의 역습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가에 눈을 뜨는 것. 하지만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쓰레기와 오·폐수가 쏟아지고 있고 이는 잠재적인 시한폭탄이 돼 가고 있다.

히든챔피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상장을 앞둔 엔바이오컨스는 이같은 생활·하천 폐기물 등을 재처리할 뿐만 아니라 자원화에 성공해 우리가 후대에 남길 빚을 미리 청산하고 있는 회사다.

"환경 관한한 엔바이오컨스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고 자부한다." 

엔바이오컨스 성일종 대표( 사진)는 13일 "순수한 독자기술로 국내 시장을 독점했고 이젠 선진국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에 제대로된 환경기업이 입성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바이오컨스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쓰레기를 자원화한 기업이다. 하수 슬러지, 생활 쓰레기를 최대한 건조시키고 이를 잘게 파쇄해 화력발전용 연료로 재활용 하게 만든 것이 핵심 기술. 지금까지 하수슬러지는 바다에 버려졌지만 런던협약 이후에는 이런 방식의 처리가 금지됐다. 땅에 묻어 처리하는 것 역시 토양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엔바이오컨스의 폐기물 자원화 기술은 이같은 상황에서 돌파구인 셈이다.

엔바이오컨스가 재처리한 슬러지는 현재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성 대표는 "재처리한 슬러지는 3800㎉의 열량이 나온다"면서 "석탄의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완전연소돼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순환형 사업인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 2곳이 하수 슬러지의 수분을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지만 엔바이오컨스는 이를 능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증명한 것이 수도권 매립지 슬러지 자원화 시설 입찰이었다. 

수도권 매립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 처리장소다. 따라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이곳에서 인정을 받으면 곧 세계 최고의 환경기술로 통한다.이같은 격전장에서 엔바이오컨스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기업들을 기술로 누르고 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땀 흘려 개발한 기술이 세계최고로 올라선 것이다. 엔바이오컨스는 현재 하루 1000톤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고 있다. 

성 대표는 "폐기물은 그 나라의 기후와 문화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현지화 하지 못하면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면서 "엔바이오컨스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현재 수익구조는 정부로부터 플랜트를 수주해 설계, 제작, 시공후 운용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가동후 3년차 부터 유지보수가 시작되는데 운용보수와 함께 두가지로만 연간 300억원의 실적이 가능하다. 

여기에 탄광폐수에서 중금속을 걸러내 깨끗하게 만드는 광해방지 사업까지 더해지며 엔바이오컨스는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 대표는 엔바이오컨스를 환경과 에너지 업체라고 말한다. 폐기물을 자원화 하는 부분도 있지만 에너지 업체라고 부르는 더 큰 이유는 '석탄 건조화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바이오컨스가 추진하는 석탄건조화 사업의 핵심은 수분기가 많은 5000㎉ 미만의 석탄을 건조시켜 화력발전이 가능한 5500㎉급으로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베트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저급석탄을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실험을 끝내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업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밀양에 관련 설비를 완공하기도 했다.


성 대표는 "사비를 털어 설비를 만들었고 이것을 정부에게 인정받아 회사가 일어섰다"면서 "시대의 흐름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팩과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내달 11일 합병 주총을 통과하면 주식시장에 입성하게 된다.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히든챔피언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 >

주요 연혁

2010.02.24:  회사 설립
                    - 본점소재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4-10
                    - 발기인: 메리츠종합금융증권(주), 에이티커니코리아(유)
                    - 경영진: 권태길(대표이사) 외 3명(감사 1명 포함)
2010.02.26:  주관사 계약 체결
                    - 대표주관회사: 삼성증권(주)
                    - 주관회사: 메리츠종합금융증권(주)
2010.03.04:  제1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권면총액 41억원)
                   명의개서대리인(국민은행) 선정 및 정관 일부 개정
2010.03.16:  지정감사인계약 체결(삼일PWC)
2010.03.19:  사외이사(최승근) 선임 및 정관 2차 개정
                   기장대리인(이촌) 및 공모자금예치/신탁(씨티은행) 계약 체결

2010.04.21:  대표이사 교체 (권태길 => 이영민) 및 사외이사(김의창) 선임
                   정관 3차 개정
2010.05.26:  업무위탁 계약(메리츠종합금융증권) 체결
2010.06.11:  코스닥상장 (공모금액 300억원)

2011.03.25:  제1기(2010.02.24 ~ 2010.12.31) 정기주주총회 개최
2011.04.29:  외부감사인계약체결(삼일PWC)
2011.06.08:  공모자금 신탁금액 만기도래 및 재예치(씨티은행)
2012.03.23:  제2기(2011.01.01 ~ 2011.12.31) 정기주주총회 개최
2012.06.08:  공모자금 신탁금액 만기도래 및 재예치(씨티은행)


2012.07.05: (주)엔바이오컨스와 합병계약 체결


2012.07.06: 합병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2012.08.23: 합병상장예비심사청구 승인
2012.11.22: ㈜엔바이오컨스와의 합병 승인을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 부결


2012.12.07: 관리종목 지정 (합병추진기한 만료)
2013.01.18: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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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1965.05 기타
비상무
이사
등기임원 비상근 기타
비상무
이사
- BTC은행 (서울지점) 부장
- BT Asia 증권 (동경지점) 부장
- BTI증권 (서울지점) 부지점장
- Morgan Stanley 증권 (서울지점) 이사
- Columbus Asia 이사
- 패러곤투자자문 대표이사
- IBK투자증권 전무 (트레이딩 총괄)
- 現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전무



재 무 상 태 표

제 19 기 2017년 12월 31일 현재
제 18 기 2016년 12월 31일 현재
회사명 : 주식회사 엔바이오컨스 (단위 : 원)
과      목 제 19(당)기 제 18(전)기
자산        
Ⅰ.유동자산   32,223,184,262   27,054,420,310
(1)당좌자산   32,223,184,262   27,054,420,310
현금및현금성자산(주3) 336,199,976   942,423,279  
단기금융상품 59,000,000   30,000,000  
매출채권 6,205,869,134   7,209,982,762  
대손충당금 -   (3,430,000,000)  
단기대여금(주5) 259,735,616   294,735,616  
미수수익 1,206,184,871   560,323,609  
미수금 9,213,471,157   10,216,919,218  
대손충당금 (1,992,730,000)   (4,024,320,000)  
주.임.종단기채권 15,070,151,995   14,073,264,510  
선급금 1,844,491,430   1,150,344,560  
선급비용 20,498,613   13,443,508  
부가세대급금 -   17,155,278  
선납세금 311,470   147,970  
(2)재고자산   -   -
Ⅱ.비유동자산   10,030,527,422   9,091,826,389
(1)투자자산   4,820,541,814   2,499,231,766
매도가능증권(주석4) 4,584,061,654   2,262,751,606  
장기대여금 236,480,160   236,480,160  
(2)유형자산(주석6)   4,179,665,958   5,355,099,683
토지 200,467,500   -  
건물 1,509,171,746   1,509,171,746  
감가상각누계액 (477,904,685)   (402,445,798)  
기계장치 9,576,139,819   9,576,139,819  
국고보조금 (6,695,329,952)   (5,498,312,476)  
감가상각누계액 (72,125,000)   (85,625,000)  
차량운반구 161,794,390   169,406,896  
감가상각누계액 (142,356,232)   (157,682,460)  
공구와기구 226,398,644   226,398,644  
감가상각누계액 (218,199,861)   (180,326,627)  
비품 482,334,985   480,614,985  
감가상각누계액 (370,725,396)   (282,240,046)  
(3)무형자산(주석7)   594,427,750   697,306,250
특허권 594,427,750   697,306,250  
(4)기타비유동자산   435,891,900   540,188,690
임차보증금 392,725,900   464,022,000  
기타보증금 43,166,000   76,166,690  
자산총계   42,253,711,684   36,146,246,699
부채        
Ⅰ.유동부채(주10)   19,313,946,098   14,995,945,214
매입채무 3,882,633,394   5,971,894,811  
미지급금 368,701,829   201,764,964  
예수금 43,560,065   72,253,595  
부가세예수금 85,764,391   -  
선수금 115,225,910   125,135,600  
단기차입금(주8,17) 14,180,000,000   8,212,000,000  
미지급비용 138,060,509   140,628,635  
하자보수충당금 -   73,924,000  
공사선수금 -   198,343,609  
유동성장기부채(주20) 500,000,000   -  
Ⅱ.비유동부채   6,291,098,884   6,883,095,656
장기차입금(주석8,17, 20) -   500,000,000  
퇴직급여충당부채(주석12) 618,472,776   701,274,348  
신주인수권부사채(주석11) 3,843,250,000   3,670,000,000  
상환할증금(주석11) 612,130,086   584,535,852  
신주인수권조정(주석11) (917,626,639)   (624,018,130)  
전환사채(주석9) 2,100,000,000   2,100,000,000  
상환할증금(주석9) 334,475,555   334,475,555  
전환권조정(주석9) (299,602,894)   (383,171,969)  
부채총계   25,605,044,982   21,879,040,870
자본        
Ⅰ.자본금(주석13)   2,734,150,000   2,734,150,000
자본금 2,634,150,000   2,634,150,000  
우선주자본금 100,000,000   100,000,000  
Ⅱ.자본잉여금   1,500,177,840   1,137,694,921
주식발행초과금 622,754,157   622,754,157  
전환사채권대가(주석9) 106,273,740   106,273,740  
신주인수권대가(주11) 438,150,406   169,889,964  
기타자본잉여금 332,999,537   238,777,060  
Ⅲ.자본조정   7,406,389   7,406,389
주식매입선택권(주석15) 7,406,389   7,406,389  
Ⅳ.기타포괄손익누계액   35,436,064   14,126,016
투자주식평가이익 35,436,064   14,126,016  
Ⅴ.이익잉여금(주석14)   12,371,496,409   10,373,828,503
이익준비금 27,141,500   27,141,500  
연구인력개발준비금 -   -  
미처분이익잉여금 12,344,354,909   10,346,687,003  
자본총계   16,648,666,702   14,267,205,829
부채및자본총계   42,253,711,684   36,146,246,699


                                          별첨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 참조



석탄 고효율화 기술 개발

2~3년내 매출 2배로 늘 듯

12월 코스닥 합병 상장 예정 

"다음달 일본의 한 중공업업체와 하수 슬러지 플랜트 업체에 대한 독점 판매권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 기업인수합병전문회사(스팩ㆍSPAC)와의 합병을 통한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엔바이오컨스의 성일종(49ㆍ사진) 대표는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현재 450억원인 매출액을 2~3년 내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엔바이오컨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환경 에너지 전문업체로 하수 슬러지(sludge) 건조 연료화와 폐광 오염물질 방지, 음식물쓰레기 연료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8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고 다음달 13일 히든챔피언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12월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에서 최근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하수 슬러지 사업은 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침전물은 탈수된 후 바다에 버려졌다. 하지만 엔바이오컨스는 이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상태다. 엔바이오컨스는 2009년 독자적인 기술로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처리장인 수도권 매립지 정화 처리권을 획득해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고 현재 하루 1,000톤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고 있다.

성 대표는 "1,000톤의 하수 슬러지를 건조시키면 200톤의 연료가 생성되는데 이를 충남태안화력발전소 등에 판매한다"며 "환경에 유해한 것을 재활용한다는 점과 더불어 발전소에서는 석탄을 덜 사용함으로써 유해 가스를 줄일 수 있으므로 사회적으로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엔바이오컨스는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조만간 일본에도 하수 슬러지 건조 플랜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이 기술은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기후에서 적용돼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우리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앞으로 수출 국가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바이오컨스는 석탄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저효율 석탄을 고효율 석탄으로 만드는 사업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초 총 100억원을 투자해 밀양연구소에 시간당 20톤의 석탄을 건조시킬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기도 했다. 성 대표는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석탄은 1㎏당 6,000㎉의 열량을 낼 수 있어야 하는데 전 세계 매장량은 50~60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5,000㎉ 미만의 저등급 석탄은 600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앞으로 석탄 효율화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급 석탄을 건조시켜 발전용 석탄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의 가장 큰 핵심은 대량 건조 기술과 발화 문제 해결"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 두 가지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것은 엔바이오컨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해외 공략을 위해 인력 보강과 특허 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추가적인 플랜트 운영과 해외 마케팅을 위해 올해 안에 3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증원할 계획"이라며 "당장 이번주 말레이시아 지역 탐방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중국의 한 업체가 자본금 10억원의 합자법인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을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거절했다"며 "21개의 국내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각국에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원천 기술 유출 방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규기자 cmk25@sed.co.kr



음식물처리업체 엔바이오컨스 찾은 환경장관

"엔바이오컨스 우수기술 확산 지원할터"

  • 입력 : 2011.01.30 17:08:34   수정 : 2011.01.30 2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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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만의 환경부 장관(앞줄 왼쪽)이 28일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음식이 유난히 짜다는 점 때문에 남은 음식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정부의 큰 골칫거리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지난 28일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한 음식물쓰레기처리 업체에 방문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업체 대표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날 이 장관이 방문한 업체는 남은 음식물을 살균ㆍ건조해 돼지 사료로 만드는 자원순환 업체 엔바이오컨스(대표 성일종). 이 장관은 매일경제신문을 통해 이 회사에 대한 기사를 읽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엔바이오컨스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양이 어느 정도인지, 시설용량을 어느 정도까지 늘릴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엔바이오컨스 관계자가 "음식물의 염분은 아무리 희석되더라도 염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음식물을 다른 물질과 섞어 퇴비로 쓰면 토지가 황폐화된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나도 퇴비화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가 "환경부 장관은 녹색성장 분야 CEO"라고 말하자 이 장관은 "환경 기업을 잘 육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날을 새더라도 듣고 싶은 심정"이라며 "간부들을 모아 워크숍을 열어 엔바이오컨스와 같은 기업의 사례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기업 방문 일정은 예정 시간 30분을 훨씬 넘기고서야 끝났다. 이날 엔바이오컨스에는 이 장관뿐 아니라 이상팔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부산시 자원순환과 담당자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방문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이상팔 청장에게 "쓰레기를 자원으로 선순환시키는 이 회사 기술을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최근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주말에도 많은 업체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앞선 환경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내 방문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30ㆍ40대가 가장 많이 읽는 매일경제신문과 같은 매체가 우수한 환경 기업들을 소개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 용환진 기자]

[의원의 맛과 멋]①'타고난 승부사' 성일종…"국가·공익 위해 인생 후반부 겁니다"

기사 작성일 2018-03-05 08:49:50 최종 수정일 2018-03-05 0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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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뉴스ON 인터뷰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과감한 도전…돌파력·추진력으로 성공 이끌어
환경전문기업 설립해 세계적 기술력 확보…정치 시작하며 지분 전량 매각
국회의원은 약자의 눈물 닦아주는 것…정치인으로서 인생 후반부 본격시작


아버지는 어물젓 장사, 소 장사 등 닥치는 대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커서 기업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후 새어머니를 들이면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식모살이를 하는 어머니와 4형제 중 맏이인 큰형이 기울어진 가업을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썼다. 결국 큰형은 100원(10원짜리 지폐 10장)을 들고 상경해 매출 수조원의 기업을 일궜다. 동생들도 모두 자기사업에 도전해 성공을 거뒀다.


성일종(55·충남 서산태안·초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형님(경남기업 회장을 지낸 고 성완종 전 의원)의 영향이 제일 컸다"고 했다. 큰형 곁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어떤 상황에서든 반전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배웠다. 그 역시 아무런 기반 없이 도전해 성공한 기업체를 키웠고,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성 의원은 "인생 전반부는 하늘의 축복을 받아서 성공했다면 후반부는 국가와 공익을 위해 살고 싶다"고 했다. 그의 '과감한 도전 이야기'를 국회뉴스ON이 들어봤다.

 

​ROTC 후보생 시절 수업을 듣는 모습(사진=의원실 제공)
학생군사교육단(​ROTC) 후보생 시절 수업을 듣는 모습(사진=의원실 제공)
​(사진=의원실 제공)
ROTC 임관식 모습. 왼쪽부터 셋째형과 어머니, 성일종 의원, 셋째 형수.(사진=의원실 제공)

 

◆IMF 한복판에 뛰어든 환경사업…목숨 건 R&D로 독점기술 개발


성일종 의원은 대학(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증권사(신영증권)에서 채권을 담당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돈 많이 줘서 갔다. 복잡한 건 없었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앞서 한국중공업에 합격해 신입사원 연수를 받으러 갔지만 초임이 28만원에 불과했다. 증권사에서는 이보다 갑절 가까운 52만원을 월급으로 줬다. 그는 소위 잘나가는 '증권맨'이 됐지만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기업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해소할 수는 없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나이 30대 후반이 됐는데 그때 나를 돌아봤더니 굉장히 초라한 거예요. '만날 집에서 직장이나 왔다갔다 하는 사람'으로 그냥 내 인생이 끝나겠더라고. 그래서 그때 기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왕 기업할 거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기간 중 아주 위기일 때 해야 기회가 온다는 생각을 해서 (1999년) IMF 한복판에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관건은 '어떤 기업을 하느냐'였다. 자본금 1억원으로 할 수 있는 게 마땅치 않았다. 처음에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증폭기를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 기업에 파는 사업을 했지만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다. 결국 '대기업이 들어오지 않는 영역이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환경 분야를 택했다. 수중에 있는 돈을 모두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광산 폐수에 들어있는 중금속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화공약품을 넣어 물을 정화하는 방식이 아닌 물을 전기분해해 중금속만 가라앉히는 친환경 공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이내 한계에 부딪혔다.


"너무 시장이 작은 겁니다. 외국으로 나갈 수도 없고…. 그런 사업들이 대개 한 50억~60억원, 적으면 10억~20억원 이래요. 회사가 클 수가 없는 겁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하수슬러지가 앞으로 큰 시장이 열린다' 그러더라고요. 하수슬러지가 뭐냐면 화장실 물을 누르면 관로를 타고 하수종말처리장에 모이잖아요. 사람의 오물이 모이는 거예요. 오물처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연계에는 사람의 오물만 먹고 사는 미생물이 있어요. 하늘의 조화가 그래요. 다 천적관계로 해결할 수 있는 미생물을 주신 거죠."


우여곡절 끝에 설립한 것은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였다. 기존에는 오염된 물을 살균 정화해 물은 내보내고 남은 찌꺼기인 하수슬러지는 바다에 버렸다. 그러다 바다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하수슬러지를 육상에서 처리하게 됐고,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100% 국내기술로 처리하는 엔바이오컨스가 주목받게 됐다. 성 의원은 "기술 개발을 하는 데 목숨을 걸어가지고 성공시킨 것"이라며 "이 기술이 외국기술을 다 밀어내고 국내시장을 다 독점해가고 있다. 국가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외화벌이를 할 때 상당히 보람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의원회관에서 국회뉴스ON과 인터뷰하고 있는 성일종 의원(사진=김진원 촬영관)
​​의원회관에서 국회뉴스ON과 인터뷰하고 있는 성일종 의원(사진=김진원 촬영관)

 

◆50대에 환경공학 박사 취득…"머리에 쥐 나는 줄 알았다"


문과 출신이 환경에너지 기업을 이끌면서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찾아왔다. 스스로 답답함을 참지 못해 50대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평일에는 사장으로 일을 하고 주말에는 학생이 되어 환경공학을 공부했다. "나는 지적 호기심이 큰 사람이라 토론을 하는데 어떤 때는 직원들한테 질문을 해놓고 답을 들어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너무 많은 거예요. 어떤 때는 내가 질문을 하는데 직원들이 대답을 못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안 되겠다 싶어서 그 당시 공부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환경공학을 다시 시작한 겁니다. 석·박사를 다 땄어요."

 

그 길이 쉽지는 않았다. 경영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문과생이 늦은 나이에 이과 공부를 하다보니 용어부터 생소했다. 그는 "머리에 쥐 나는 줄 알았다.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사물을 볼 때 문과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분석적으로 보게 돼 상당히 도움이 됐다. 국회 일을 하는 데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고 자평했다.


사업을 하면서 금전적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형제들에게 손을 벌리면서까지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대기업들과 공직자들이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아 낙심한 적도 많았다. "기술개발할 때 아파트, 형님 돈 다 끌어다가 아주 정말 모든 걸 다 넣고 승부를 낼 때가 있어요. 그리고 재벌들이 음해해서 무지무지 고생했습니다. 우리 기술이 훨씬 뛰어난데 우리 기술이 안된다고 음해를 해가지고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지. 결과적으로 재벌들이 갖고 온 기술들은 지금 기계가 안돌아가요. 우리 기술만 돌아갑니다."


엔바이오컨스의 기술은 부산·대구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국·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됐다. 성 의원은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과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받기도 했다. 그는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큰형을 꼽았다. "형님 영향이 제일 컸다고 봐야지. 형님이 세상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젊었을 때 지켜보면서 음으로 양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업가들한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어요. 위기가 왔을 때 좌절하지 않고 '아 저걸 왜 내가 못 풀지', '저건 어떻게 넘어가야 하나', '어떻게 하면 될까' 궁리하고 고민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어요."

 

​성일종 의원은 지난 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성일종 의원은 엔바이오컨스의 대표로 있으면서 하수슬러지 처리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의원실 제공)

 

◆일궈놓은 기업체 지분 모두 팔고 본격 정치의 길로


회사를 안정궤도에 올려놓은 뒤 그는 지분을 모두 팔았다. 지금은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도 없었다. 그는 기업을 하며 성공한 만큼 이제는 사회에 봉사할 때라고 했다. "정치를 하면서 이 회사를 그대로 직원들한테 싸게 팔아줬어요.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매순간 승부를 던지면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연연하면 안돼요. 내 인생의 전반부는 어쨌든 하늘에서 축복을 받아 성공한 거 아니에요. 나는 너무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한다고 하는 것은 국가나 공익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두 가지를 다 한다? 그건 불가능해요. 하나만 매진해야 돼. 그래서 정치를 한 겁니다."


성 의원이 처음 정치 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난 2014년 7·30 재보선 때였다. 고 성완종 전 회장이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다. 그는 "(형님의 상황이)억울하잖아요"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당시 재보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20대 총선에서 다시 도전한 끝에 여의도 정치권에 진출했다. 그는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서 (성완종 전 의원이)명예회복을 하신 것이 아닌가요"라고 했다. 그는 이제는 공익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를 실천하고 있다.


"나는 정치을 하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사람이에요. 형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정치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할 때 성찰도 많이 해봤고요. 국회의원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할 건지, 어떤 생각으로 해야 할 건지, 누구하고 할 건지, 어떤 시대문제를 고민할 건지, 그것을 어떻게 풀 건지 진지하게 고민해 봤어요. 그때 내가 정치를 한다고 한다면 '눈물 흘리는 사람 눈물 닦아주고, 억울한 사람 있으면 억울한 것 풀어주고, 힘들고 외로운 사람 있으면 손 잡아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정치의 일'이라는 생각을 정립하게 됐습니다."

 

성일종 의원과의 인터뷰 ②편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