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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사모펀드AKTIS(2003년설립.홍콩본사. 산은.골드만삭스출신 김문수한국대표).의정부 아일랜드캐슬1,021억에인수.현대증권인수전도참여

Bonjour Kwon 2018. 12. 15. 06:33

현대증권 M&A 판을 흔드는 액티스, 그들은 누구?

 

2016-03-30

 

골드만삭스 출신들이 주도하는 듯

산업은행 출신의 아시아본부장 겸 한국대표 김문수 씨도 관심

 

액티스 로고. © News1

현대증권 우선협상자 선정을 코앞에 두고 M&A 판을 흔들고 있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AKTIS)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들이 인수희망가로 써낸 가격이 기존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가 써낸 가격을 훨씬 웃돌면서 우선협상자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증권 M&A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30일 우선협상자 선정 일정을 하루 더 미뤘다. 현대그룹과 주관사의 분위기를 보면,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검증 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국, 자금조달에 큰 무리가 없는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즉, 사모펀드 액티스에 대한 문제인 셈이다. 액티스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액티스는 지난 2003년 홍콩에서 설립된 투자회사다. 주로 중국 본토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했다. 현재 홍콩에 본사를, 중국 충칭과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UBS, 체이스(Chase)은행, 메릴린치, 바클레이즈, 크레딧스위스 등 홍콩의 투자은행(IB) 출신들이 주축이다.

 

 

김문수 액티스캐피털 아시아본부장 겸 한국 대표 © News1

지난해 하반기엔 KDB산업은행 출신의 김문수 액티스 아시아본부장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김 본부장은 산업은행 출신으로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를 거쳐 투자은행 전문인력으로 경력을 쌓고 액티스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이 이번 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가 산업은행 출신이라는 점은 관심을 끌 만하다. 현재 현대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은 산업은행 출신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이 동원한 자금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이 2000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영 참여와는 무관하게 투자라고 NH 측은 설명하고 있다.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이번 현대증권 M&A 인수금융에 관심이 많았던 새마을금고가 액티스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는지도 관심이다. 새마을금고는 한때 미래에셋이 주도하는 팀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어쨌든 액티스의 인수 희망가격이 제일 높다면, 그들의 인수금융 구조가 자금조달 현실성을 제대로 따져봐야 주관사와 현대그룹 측의 계산이 서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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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PEF 액티스, 아일랜드캐슬 주인됐다

지분 100% 1,021억에 인수

사후면세점 기업 LIS와 전략적 제휴

테마파크 사업 시너지 기대

 

송종호 기자2016-06-29

액티스, 엘아이에스, 아일랜드캐슬, 현대증권, PEF, 롯데건설

 

 

 

 

현대증권 인수전에 나서며 국내시장에 이름을 알린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가 도심형 복합리조트인 경기도 의정부 소재 ‘아일랜드캐슬’ 인수에 성공했다. 2,620억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아일랜드캐슬은 시공사 소송과 시행사 부채 문제 등으로 개장도 못한 채 법원 경매에 넘겨져 7년여 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시와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 관계 시설 부족을 이유로 새로운 주인이 나서지 않는 형편이었지만 액티스는 증가일로의 중국인 관광객을 고려할 때 아일랜드캐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에 나섰다. 액티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테마파크 등 복합리조트를 추가로 인수해 관광호텔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액티스는 한국법인 액티스코리아파트너스를 출범시킨 지 한 달 만에 아일랜드캐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법원 입찰가 441억원과 유치권을 행사 중인 시공사 롯데건설이 청구한 580억원가량을 합친 1,021억원이다. 액티스코리아파트너스의 자회사인 어퍼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가 사모펀드 조성에 나서 오는 8월5일 잔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액티스는 사후면세점 업체인 엘아이에스(138690)를 전략적 파트너(SP)로 유치했다. 테마파크 특성상 개발과 관광객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관광여행업에 전문적인 기업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SP로 참여시켜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받겠다는 전략이다.

 

 

액티스코리아파트너스 관계자는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 이용과 함께 주변시설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엘아이에스의 노하우가 반영될 것”이라며 “하루 평균 서울 시내 호텔의 2,000~3,500개 방을 예약해 외국 관광객을 투숙시키는 엘아이에스의 호텔체인망을 아일랜드캐슬에 집중하게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캐슬 조감도

 

 

아일랜드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 등 연 면적 12만2,000여㎡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로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됐다. 롯데건설이 1,250억원대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설정한 후 7년째 개장을 못한 채 표류해왔다. 준공 초기에는 수도권에 드문 복합리조트라는 점에 주목을 받았지만 시행사와 위탁사 등의 복잡한 채권·채무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 더구나 서울 근접성을 내세운 도심형 리조트를 앞세웠지만 정작 접근성이 떨어져 회원제 분양도 실패하며 관광도시전략을 내세운 의정부시조차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액티스는 서울 접근성의 문제는 연말 마무리되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로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확장공사 완료 이후 압구정에서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고 지하철 7호선 장암역과도 5분 거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엘아이에스가 이화여대와 제주 등 전국 8개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 소비행태와 연결된 서비스를 강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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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문수 액티스 대표, 현대증권 연합인수설 일축.."7,000억원도 비싸지만..."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 기자 2016-03-30 1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의 한국법인인 액티스코리아파트너스의 김문수 대표가 최근 파인스트리트 및 국내 사모펀드(PEF)와 연합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 현대증권 인수가격으로 7,000억 원도 비싸다고 지적했다. 다만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구체적으로 얼마를 써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문수 대표는 3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액티스는 현대그룹, 파인스트리트 등과 연관이 없다. 액티스 그룹은 홍콩에 있는 60세 이상의 금융투자업계 원로들로 구성된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이라는 허망한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아시아 금융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금융사를 5년 안에 만들겠다"며 "2조원 규모의 PEF자산이 아니라 선별을 통해 선정된 7~8개의 우량 투자자의 자금이 이번 현대증권 인수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본입찰에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가 참여한 상황에서, 한국과 KB의 이파전이 될 가능성이 컸지만 NH투자증권이 액티스에 2,000억원을 대출해줬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인수전은 막판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 대표는 "NH투자증권이 대출을 해준 것은 액티스의 자금 구조 등을 믿어준 것"이라며 "액티스의 투자자들은 신뢰할 만 하며, 이를 NH투자증권이 인정했다"고 말했다.

 

인수 가격으로 1조원을 제시했다는 설에 대해 그는 "액티스의 한국 대표로서 (그 가격에) 현대증권 인수를 오히려 반대했다"며 "시가가 1주당 7,000원 하는 주식을 1만 2,000~1만3,000원으로 사는 것도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매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지분 5,307만736주(22.42%)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가진 지분 등 30만9,674주(0.13%)이다.

 

주당 매입가를 1만3,000원으로 가정하면 지분 매입에 드는 비용은 6,940억원 선이다. 김 대표는 다만 입찰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증권업황을 고려할 때 매우 비싸게 써낸 상황이다. 2만원, 3만원을 주고 팔아서 이익을 챙겨야 '먹튀'일텐데 어느 세월에 주가가 그렇게 가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국계 증권업은 지금 저물고 있다"며 "한국에 인재가 많아 한국의 벽을 넘어 아시아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핀테크, 인공지능 등 금융업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액티스 그룹은 2003년에 설립되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다. 현재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바틀레이즈 출신 임원들이 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액티스는 지난해 산업은행과 홍콩 골드만삭스 출신인 김문수 아시아 본부장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29일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은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 등 3곳의 입찰 가격을 공개하고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 가격과 비교했다.

 

EY한영은 비가격과 법률 부분을 추가로 고려해 이르면 내달 1일에 현대증권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