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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3건...한국투자證 이탈리아·덴마크·프랑스에서 빌딩 ‘해외 부동산 빅딜’ 승부 걸었다

Bonjour Kwon 2019. 2. 27. 09:01

2019-02-27

이탈리아·덴마크·프랑스에서 빌딩 인수...IB부문 더 강화해 수익성장 가속화

한국투자증권 정일문사장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IB부문 강화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IB부문은 인수금융 등을 담당하는 IB1·2·3본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금융을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1·2본부 등 총 5개다. 특히 해외 부동산 금융을 중심으로 다수의 딜을 확보해 수익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만 3번째 해외 부동산 투자 딜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3700억원 규모의 프랑스 파리 빌딩 인수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은 파리의 부도심인 라데팡스 지역에 위치한 ‘투어유럽’ 빌딩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잔금을 지급하면 딜은 마무리 된다.

 

인수금액 총 3700억원 중 현지 대출을 제외한 실제로 투입되는 자금은 약 17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자금을 통해 일부 투자하고 나머지는 외부 기관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 피렐리 사옥, 덴마크 코펜하겐 노보노디스크 사옥 투자에 이은 3번째 딜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해 해당 개인투자자들에게 해외 부동산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 밀라노 피렐리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국내에서 550억원을 모아 현지 대출을 포함해 총 1240억원을 투자하는데, 사흘 만에 약 546억원의 공모금액이 모두 모였다고 한국투자증권 측은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과 대체투자 등 IB부문의 수익 기여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4983억원의 업계 최고 순익을 올렸다. 올해에도 연이은 해외부동산 빅 딜 성사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전담 PB점포를 오픈하며 기업금융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전담 PB점포 ‘법인금융센터’를 열었다.

 

법인을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및 전용상품 판매부터 IPO, 채권발행,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지원까지 기업금융 네트워크와 자산관리 역량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자산관리, 세무, 법률자문 등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성장과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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