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3
유달산~고하도 잇는 국내 최장거리
23일 새천년건설과 실시 협약
관광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3일 오전 목포시청 박홍률(왼쪽) 목포시장과 정인채 새천년건설 대표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2016-03-23(한국일보)
전남 목포시가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유달산~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새천년종합건설㈜과 실시협약을 공식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주차장-이등바위-일등바위-관운각 하부-고하도를 잇는 해상 0.82㎞, 육상 2.54㎞ 총 3.36㎞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사업비는 총 510억원으로 민간사업자가 전액 투자하며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간다.
이 해상케이블카는 2017년 10월 완공 한 뒤 시험운행을 거쳐 2018년부터 상업 운행에 들어간다.
실시 협약안에 따르면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시민공모주는 사업비 510억원 중 10% 수준인 50억원이며, 상환우선주로 연간 4.5% 이자를 3년간 지급하고 이후 투자자의 의향에 따라 우선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공모주는 민간사업자가 모집하고 개인별 상한액 등은 목포시와 협의한 후 모집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수익성이 우수한 사업임을 감안해 민간사업자가 매년 매출액(유료 탑승객만 적용)의 3%를 공익 기부금으로 시에 기부토록 하고, 기부된 금액은 목포시관광진흥기금조례를 제정해 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협약이행보증금 15억3,000만원을 시에 납부하고, 설립되는 법인의 소재지는 목포로 한정했으며 직원의 50% 이상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토록 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8일 임시회를 통해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실시협약 동의안을 통과했다. 동의안은 재적의원 22명 중 찬성 16명, 반대 5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앞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 주차장 부지 구입 예산 30억원은 시가 부담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해상케이블카는 민생을 살리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투자의향이 직접투자로 이어진 성공적인 모범사례로서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시민의 주름살을 펴는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에는 새천년종합건설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공모와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물산업 > 하수슬러지·쓰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증권 PE, 폐기물업체 경영권 인수 딜 체결 창원에너텍 지분 100%.2018년 기준 매출액, EBITDA는 각각 147억원, 61억원 (0) | 2019.04.29 |
---|---|
서용건설 공기단축 거푸집 신기술로 ‘이틀에 1개층’ 뚝딱 신기록 (0) | 2019.03.12 |
예타조사떼 민간기업 투자가능성,고유유발 평가 비중 확대 '정책성'에 집중.. SOC 민간투자 늘린다.고용·경기부양 등 평가비중 확대 (0) | 2019.03.06 |
중견건설사들,생존차원 신사업 활발,태영건설 'TSK워터'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장 62곳,폐수종말처리장 32곳등 지자체 환경시설위탁운영등 (0) | 2019.03.06 |
매립지 반입료 인상.. 쓰레기 대란 막는다.2025년까지수도권매립지 사용가능 (0) | 201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