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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PE, 폐기물업체 경영권 인수 딜 체결 창원에너텍 지분 100%.2018년 기준 매출액, EBITDA는 각각 147억원, 61억원

Bonjour Kwon 2019. 4. 29. 17:21
  • 보도 : 2019.04.29 09:29
  • 수정 : 2019.04.29 09:29

SK증권 PE는 창원에너텍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 SRF(폐기물 고형연료)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폐기물 중간처분업체다. 2018년 기준 매출액, EBITDA는 각각 147억원, 61억원이다. 

이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GP(업무집행사원)로 진행한 첫번째 Buy-out(경영권 인수) 딜이다. 그동안 SK그룹 계열사로서 PEF를 통한 계열사 추가 편입에 제약이 있어 타 운용사와 공동 GP형태로 PE사업을 영위했으나 작년 7월 그룹에서 분리된 후 단독 GP가 가능해졌다.

SK증권 PE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GP로 역량을 발휘한 첫 사례이며 맥쿼리 ∙ SC PE 등 일부 운용사들이 독식하던 폐기물 업체 M&A에 SK증권의 이름을 올리게 된 의미 있는 딜이다”고 전했다. 

SK증권 PE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 펀드를 설립해 약 2조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국내 Top-Tier PE하우스다.

2016년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총 600억원을 투자한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상장시 기업가치가 최초 투자시점 대비 약 5배 상승했다. IRR(내부수익률)은 90%를 달성했다. 이는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하여 적자 상태의 회사에 투자를 단행, 적극적인 Value-up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왔다는 업계의 평가다

2017년 10월 타 운용사와 공동투자한 애경산업의 경우 200억원을 투자하여 1년 3개월 만에 IRR 32%를 시현했다. 2018년 3월 공동투자한 HLB생명과학의 경우 IRR 53%를 달성하는 등 현재 운용중인 국민연금 공동투자 펀드를 활용하여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