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3
[ 정영효/김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 2일 오후 9시51분
사진=연합뉴스
국내 7위 손해보험사인 롯데손해보험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에 팔린다.
2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지주와 자회사인 롯데캐피탈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8.37%와 호텔롯데 부산롯데 롯데역사 등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2.47%를 매물로 내놨다. JKL파트너스는 3000억~4000억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해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퇴직연금 운용자산이 국내 2위 수준인 6조5000억원에 달하는 데다 운용 역량도 뛰어나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한앤컴퍼니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우리은행 컨소시엄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하나금융지주는 탈락했다.
정영효/김대훈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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