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서울도심 15분…교통 호재 낀 미니신도시 눈길,용인구성역 지구ㅡ삼성역15분..안산 장상 미니신도시.ㅡ여의도30분..

Bonjour Kwon 2019. 5. 9. 07:40

 

2019.05.08

 

◆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

 

 

지난 7일 신도시 발표에서 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비해 규모가 작아 주목받지 못했지만 신도시 못지않은 입지와 교통 편의성으로 주목받는 `미니 신도시`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정부는 신도시급 택지에서 총 5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것 외에 1만가구에서 5000가구 이상 중규모 택지를 통한 수도권 수요 분산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경기권 중규모 택지 4곳 중 최대 알짜 지역으로 용인 보정동 일대에 짓는 용인구성역 지구를 꼽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하이닉스 유치 등으로 수요가 확실하고 대규모 경제신도시 계획이 추진되며 GTX 개통에 따른 교통망 개선 효과가 확실해 3기 신도시보다 더 유망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곳은 총 276만㎡ 용지에 1만1000가구가 조성된다.

 

1만가구면 수도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와 맞먹는 규모다. 최대 매력 포인트는 기존 분당선 구성역에 광역급행열차(GTX-A) 신설 용인역이 추가돼 삼성역까지 15분대 도착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중규모 택지 중 가장 많은 주택이 들어서는 안산 장상도 눈에 띈다.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장하동·수암동·부곡동·양상동 일대 221만㎡에 1만30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장상 미니 신도시의 `밥줄`은 올해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다. 노선을 변경해 장상 지구에 지하철역과 광장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혜자는 장상·장하·부곡동 일대 주민들이다. 이 지역은 신안산선의 안산 지역 구간인 성포~목감역 사이의 역간 거리가 6.5㎞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수요 부족으로 신규 역사를 건설하지 못했던 곳인데 교통 편의성이 대폭 좋아지게 된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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