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창동 서울아레나 본격 추진.서울시, 민간사업자 공모 2020년 착공·2024년 개장.. 서울아레나는 KDB인프라자산운용사 등 8개사 컨소시엄으로 구성

Bonjour Kwon 2019. 5. 10. 06:36

최재원 기자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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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내 최초의 콘서트 전문공연장이 될 `서울아레나`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9일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부터 9월 6일까지 120일 동안 희망하는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9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024년 1월 개장할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의 콘서트 전문 공연장이다.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동안 마땅한 음악전문 공연장이 없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서울시는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가칭 서울아레나가 최초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최초 제안자인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제3의 사업 희망자도 참여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KDB인프라자산운용사 등 8개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제안자에게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우대가점 2%를 부여한다"면서 "최종 사업 계약은 내년 8월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역 인근 5만149㎡ 시유지에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준공 이후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 사업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되면 다양한 무대 연출과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