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5(미국부동산 투자이민)

유럽 골드비자.중국인 집중투자 획득 타겟.부작용도. 그리스 아테네등 중심지 부동안 급등. 임대료급상승 현지인 외곽으로 구축

Bonjour Kwon 2019. 5. 18. 22:10

英 '골든비자' 받는 中 부호 급증

입력 2018-04-04 19:16:25 수정 2018-04-05 19:28:31

작년 취득자 전년比 56% 늘어

"英, 브렉시트 여파 크지 않을 듯"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영국에 투자하고 체류비자를 받는 중국 부자가 늘어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영국의 ‘골든 비자’를 받은 중국인이 전년보다 56% 늘어난 116명에 달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영국 국채, 주식 등 200만파운드(약 30억원) 이상의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3년간 체류할 수 있는 골든 비자를 내주고 있다. 500만파운드를 투자하면 3년 뒤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1000만파운드를 투자하면 2년 뒤에 영주권 획득이 가능하다.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면 영국 골든 비자를 취득한 중국인은 지난해 146명으로 전년 대비 82.5% 늘었다. 지난해 영국 골든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모두 355명에 달했다. 중국인 다음으론 러시아인이 많았다. 중국인과 러시아인의 비중이 전체 골든 비자 취득자의 50%를 넘었다. 이에 따라 반부패 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의 비판이 거세다. ‘영국이 중국과 러시아 부자에게 시민권을 판다’는 이유에서다.

 

자산관리사 LJ파트너십의 찰스 필머 파트너는 “중국인은 한동안 브렉시트의 여파를 지켜봤다”며 “지금은 브렉시트가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對)영국 투자액은 208억달러(약 22조원)로 전년(92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브렉시트가 중국엔 오히려 호재가 될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다. 브렉시트로 영국의 대중(對中) 무역 의존도가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후 영국이 중국과 독자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