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임대주택

미래에셋대우증권.청년주택사업.삼각지역, 합정역( 시행사에 보통주90억,우선주 490억투자5.5%) 에 지분 투자이어.우장산역,신논현역,광흥창역등추진

Bonjour Kwon 2019. 5. 25. 23:57

국내외 주택단지 개발 나선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주택단지 개발사업을 국내외를 망라해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그룹 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개발사업 진행 방식도 개발자금 조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과 지분 투자 등으로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해외 거점시장 공략과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현지법인은 인도 증권거래소(SEBI)로부터 1억달러를 출자한 대체투자펀드 조성 승인을 받았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펀드를 활용해 뭄바이와 벵갈루루 등 주요 거점 도시의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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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06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 80만명의 고객, 수탁규모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인도 현지에서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꼽힌다. 미래에셋운용은 직접 펀드를 설정,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인도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메릴린치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도 주거용 프로젝트에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일부는 매각했고 나머지 3곳의 사업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운용은 과거 쓴맛을 봤던 인도 주거개발사업에 재도전해 경제수도인 뭄바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경제 성장과 함께 주택시장 공략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인도는 지역별로 부동산 편차가 심하다”며 “뭄바이 등 주요 도시는 인구 대비 주택 수요가 많아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계열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서울시 청년임대주택사업인 ‘2030청년주택’ 개발사업에 금융 주선과 직접투자를 확대한다.

래에셋대우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 중 사업승인이 완료된 4곳 중 2곳(용산구 삼각지역, 마포구 합정역)에 지분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곳에 추가로 금융주선 및 지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추가 검토에 나선 지역은 올해 3월 서울시의 인가를 통과한 사업 대상지 중 강서구 화곡동 1013-3 우장산역, 강남구 논현동 202-7 신논현역, 마포구 창전동 19-8 광흥창역 등이 꼽힌다.

역세권 2030청년주택은 서울시가 3년간 한시적으로 역세권 민간토지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파격 지원해, 민간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사업이다.
 역세권 지역에 공공임대, 준 공공임대 형태 개발을 전제로 용적률을 높여줘 사업성을 확보하는 대신, 
시세의 60~90% 수준의 저렴한 임차료로 8년간 임차를 의무화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이 사업 여를 늘리는 이유는 매년 5%대 운영 수익 확보가 가능한데다 지분 투자를 통해 임대기간 완료 후 추가적인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래에셋대우가 금융주선을 맡아 2019년 준공을 앞둔 마포구 서교동, 합정역 개발사업은 미래에셋대우가 시행사와 함께 우선주에 490억원, 보통주에 9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에 우선주 투자를 통해선 연 5.5% 이율로 임대개시 8년간 확정 배당을 받고, 보통주 투자금을 통해 임대주택을 분양전환 할 때 원금상환과 함께 매각 차익을 창출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디벨로퍼와 달리 수익을 일시적으로 극대화 시키는 모습보다는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형태가 상당히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투자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이 사업 모델이 매력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재현·임성엽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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