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회사

우리금융, 카드·종금 자회사 편입 의결.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보유 우리종금지분 59.8%를 3927억원에 매입

Bonjour Kwon 2019. 6. 22. 06:44

 

 

우리금융, 카드·종금 자회사 편입 의결…1.6조원에 인수

입력2019.06.21

 

8~9월께 지주사 체제 완성

 

은행, 금융지주 신주 5.83% 보유

소수 기관에 장외 통매각 검토

"불확실성 해소땐 주가엔 긍정적"

 

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1조6000억원에 사들여 오는 9월까지 자회사로 편입한다. 자회사 전환으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 주식은 ‘클럽딜’(소수의 기관을 모집해 시간외 또는 장외에서 통매각하는 방식) 등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우리금융의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지분 100%와 우리종금 지분 59.8%를 지주가 약 1조6000억원에 모두 인수한다. 우리카드는 지주가 보유한 현금 5983억원과 자사주 신주 5.83%(4210만 주·약 6000억원)를 더한 약 1조2000억원에, 우리종금은 현금 3927억원에 사들인다. 자회사 편입 목표시점은 8~9월로 잡았다. 금융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동양·ABL자산운용 등 운용사 2곳을 포함하면 계열사는 총 10개가 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6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재원 마련 과정에서 ‘오버행’(주식 물량 대량 출회 가능성)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리은행 자회사로 남겨뒀다.

 

이사회에서는 ‘오버행’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했다. 자회사 편입 이후 우리은행은 우리금융 주식 약 4210만 주(5.83%)를 보유하게 된다. 은행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어 6개월 안에 이를 매각해야 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 물량이 시장에 일시에 풀리면 주가가 급락할 수밖에 없다”며 “주가가 떨어지면 우리카드에 그만큼 더 많은 물량을 지급해야 하고 이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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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카드·종금` 자회사로 편입

최초입력 2019.06.21 20:49:33

 

우리금융지주가 9월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지 8개월 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 지분 교환은 9월 10일이다. 우선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지분 100%를 신주 4210만주와 현금 5983억원에 사들인다.

 

우리카드 지분 가치를 약 1조2000억원으로 계산한 셈이다.

 

우리카드의 지주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할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도 해결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지분을 넘긴 대가로 받은 우리금융 주식을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장외거래로 이뤄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하려고 골드만삭스 등을 자문사로 선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6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나 오버행 이슈 발생 우려로 우리카드 편입을 뒤로 미뤘다.

 

우리금융은 또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종금 지분 59.8%를 3927억원에 사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 시 약 50%는 현금으로 인수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골드만삭스 등의 자문사를 선임해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해 오버행 이슈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