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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점포 활용 극대화’ 홈플러스, 공유주방 사업 Tuesday, August 20, 2019, 17:03:55 공유주방 업체와 제휴 “점포유휴공간 임대방식”

Bonjour Kwon 2019. 8. 21. 09:37

‘기존 점포 활용 극대화’ 홈플러스, 공유주방 사업은 언제쯤?

Tuesday, August 20, 2019, 17:03:55

공유주방 업체와 업무 제휴 추진 중..“점포 유휴공간 임대 방식될 전망”

 

홈플러스 원천 FC에서 피커들이 온라인 주문 상품을 트레이에 담는 모습. 사진ㅣ홈플러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기존 점포를 물류창고나 개인 창고 등으로 활용 중인 홈플러스가 점포 활용의 다른 방식 중 하나인 ‘공유주방’ 사업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홈플러스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진 않고, 기존 공유주방 업체에 공간을 대여하는 방식을 취할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기존 점포 활용의 일환으로 공유주방 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 중이다. 임일순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사업전략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사업 추진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한 공유주방 업체 관계자도 “최근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점포에) 들어와 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선보일 공유주방 사업은 사실상 임대업이 될 전망이다. 즉, 홈플러스가 직접 공유주방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포 내 유휴공간을 기존 공유주방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공유오피스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홈플러스의 또 다른 유휴공간 활용 비즈니스인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위드 홈플러스(THE STORAGE with Homeplus)’와 비교된다. 해당 창고 서비스는 홈플러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공유주방 스타트업이 쌓아 온 사업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면서도 “공유주방 사업의 경우 이미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어, 대기업이 직접 뛰어드는 것이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사업 외에도 기존 점포 활용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FC)’ 확대가 대표적이다. FC는 대형마트 내에 설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 19일, 안양점과 원천점에 FC 2호점과 3호점을 구축한 홈플러스는 오는 2021년까지 이러한 FC를 140개 전 점포에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 한 FC를 통해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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