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흐름. 미래변화>****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야근시키면 난리"라는 부장의 편견, 신입사원은 억울하죠. 안정추구성향…도전·교류↓ "회사 싫지만 창업 자신없어"

Bonjour Kwon 2019. 11. 4. 08:30

2019.11.03.

 

밀레니얼 '5대 인식' 팩트체크

 

응답자 과반 "야근 필요땐 하죠"

즉흥지시 싫을뿐 무조건 거부안해

자율좌석 만족하는 사람 6%뿐

칼퇴시켜주는 소통형 상사보다

결정 빠르고 효율적인 상사 선호

 

◆ ① 밀레니얼 직장인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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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 윗사람도 하는 허드렛일을 안 하려 한다. 능력도 안되면서 중요한 일만 맡으려고 한다. 본인이 할 일은 안 하면서 권리와 보상만 챙기려 한다. 태도는 매우 당당하다."

팀장·부장급 관리자와 인터뷰하던 중 나온, 함께 일하는 밀레니얼 직장인에 대한 '불만 모음'이다. 그런데 설문조사를 통해 들여다본 밀레니얼 직장인과 비교해보면 사실인 경우도 있지만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편견도 대거 발견됐다. 다음은 주요 쟁점에 대한 사실 확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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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에 불만이 많다

 

▷ 맞는다. 설문조사에서 제시한 8가지 요인별 만족도(5점 만점)를 세대별로 나눠보면 20·30대는 50세 이상과 비교했을 때 모든 요인에서 더 만족하지 못했다. 40대와 비교해도 6개 요인에서 만족도가 더 낮았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건 월급(2.94점)이었다. 전 연령과 요인을 통틀어 유일한 2점대다. '내 미래를 위한 투자 가치'(3.0점) '자부심'(3.13점) '보람'(3.17점)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만족도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여 회사 내 세대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일 자체'가 꼽혔다. 밀레니얼이 3.22점을 준 반면 50세 이상은 3.71점으로 전 연령과 요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밀레니얼이 40대 상사보다 만족하는 건 '고용 안정성'과 '개인 시간 여유' 두 가지였다. 이것도 정확히 말하면 20·30대 만족도가 높은 게 아니라 이 부분에서 40대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 야근을 안 하려 한다

 

▷ 그렇지 않다. '내 할 일이 있으면 시간 외 근무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53%로 절반을 넘는다. 물론 40대(65%), 50세 이상(73%)과 비교해 비중이 낮긴 하다. 그 이유는 '지시가 있어도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23%에 달하기 때문이다. 개인 시간을 중시하는 성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는 40대(18%)와 50세 이상(14%)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국내에서 직장을 다니다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한 국제기구에 근무 중인 이 모씨(37)는 "영국에서는 시간 외 근무가 필요할 경우 최소 이틀 전에는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즉흥적으로 야근을 시키는 건 사생활 침해라고 해서 엄격히 금지돼 있고 상사에 대한 리더십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했다. 한편 '시간 외 근무는 없어야 한다'고 응답한 이는 15%에 불과했다.

 

3. 시간차 출퇴근제와 자율좌석제 선호

 

▷ 전혀 아니다. 정해진 출퇴근시간에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만족(37%)하거나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전체 근무시간은 유지하고 출퇴근시간만 조정하는 시간차 출퇴근제에 대해서는 불만족도가 9%로 떨어지긴 했지만 만족도 역시 1%포인트 하락했다. 만족도가 51%로 가장 높았던 건 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였다. 수시로 자기 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자율좌석제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불과 6%로 지정좌석제(45%)보다 훨씬 낮았다. 자율좌석제를 시행 중인 경기도 소재 제조기업의 김 모 책임(32)은 "매일 자리를 예약하는 게 귀찮은 데다 개인 짐 보관도 번거롭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지나친 자리 선점 경쟁과 의사 소통 부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4. 회식을 싫어한다

 

▷ 무조건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회식 자리가 재미있고 빈도가 너무 잦지 않으면 오히려 좋을 수 있다. 20·30대 가운데 50% 이상이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인식했다. 상사들과 상당한 인식 차이를 보인 건 '재미'였다. 20·30대 중 45%가 '회식 자리가 재미없다'고 답한 반면 40대는 33.2%, 50세 이상은 20.5%로 상대적으로 불만이 적었다. 회식 자리를 '동료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로 인식하는 것은 50세 이상이 63.5%인 데 반해 20대는 41.5%에 그쳤다. 건축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이 모씨(27)는 "전에는 많게는 주 3회씩 회식을 하기도 했는데, 젊은 직원들 건의로 요새는 월 1회로 줄었다"며 "술을 좋아하는 동기들은 회식을 기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유통기업에서 일하는 유 모 대리(30)는 "일 얘기나 인생 조언만 이어져 피로만 쌓이기 일쑤"라며 "재미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 빨리 퇴근시켜주는 상사를 좋아한다

 

▷ 20·30대가 가장 원하는 건 '결정이 빠르고 정확한 상사'(47%·복수 응답)였다.

 

이는 40대(49%)와 50세 이상(45%)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선호도다. 그다음으로 꼽힌 게 '일과 개인 생활 균형을 보장해주는 상사'(36%)와 '여러 의견을 경청하는 상사'(29%)였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기성세대에 비해 밀레니얼이 더 좋아하는 상사 유형이 '나를 키워주는 상사'(18%)란 것이다. 산업재 구매 기업에 다니는 강 모씨(37)는 "업무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 내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상사가 있는 직장을 택해 지난해 옮겨왔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서동철 기자 / 이유섭 기자 / 임형준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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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출세코스보다 마이웨이, 창업 대신 재테크…우린 `Me 퍼스트`

 

입력 2019.11.03

 

2030세대 취업풍경 바꿨다

남 시선·사회통념 신경안써

대기업·핵심부처 자부심 적어

내 적성에 맞는 업무라면 OK

 

도전 대신 안정을 택했다

IMF 등 경제위기 트라우마에

안정추구성향…도전·교류↓

"회사 싫지만 창업 자신없어"

 

◆ ① 밀레니얼 직장인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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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 3년 차 직원 윤 모씨(27)는 입사 후 거의 매일 회사에 도시락을 싸온다. 함께 도시락을 준비해온 동료와 점심을 같이 먹는다. 입사 초기에는 이 같은 행태 때문에 같은 팀 상사들과 갈등을 겪었다. 상사들이 '팀워크 향상 차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6명이 같이 먹어야 한다'고 강요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웃으며 거절하던 윤씨는 어느 날 상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가서 먹으면 제가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없고, 밥 빨리 먹는 남자들과 식사 속도 맞추기도 힘듭니다. 제 소중한 월급을 써가며 점심시간을 왜 그렇게 보내야 하는 겁니까."

 

당시 상사들은 그를 '무개념 신입사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씨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월급 250만원 중 약 절반을 저축하고, 취미로 배우는 바이올린 레슨·헬스·전화영어 등에 40만원을 투자하고, 그러면서 따로 돈을 모아 쇼핑도 하고 여행도 간다.

 

 

어떤 선택을 하거나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기준은 딱 하나인데 '내게 가장 중요한 게 뭘까'다.

 

◆ 직업 선택도 회사생활도 'Me' 퍼스트

 

조직·집단보다 '나'를 더 중시하는 경향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강하게 나타난다. 한국리서치 설문조사에서 '회사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20대 직장인이 가장 많이 꼽은 건 '나를 위한 투자'와 '개인의 시간 여유'였다. 20·30대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였고, 회사 이름값 등에서 비롯되는 '자부심'과 '일 자체'가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는 '월급'이, 50대는 '자부심'이 가장 중요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근무하는 8년 차 대리 한 모씨(30)는 "20대 초·중반 후배들이 우리보다 더 자기 표현을 잘하는 것 같다"며 "선배 지시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참지 않고 자기 생각을 밝히는 후배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재경직 수석(연수원 성적 합산)을 차지하고 국세청에 들어간 조 모 사무관(30)은 밀레니얼 직장인의 자기중심적 직업 선택의 예를 보여준다.

 

 

전통적 가치나 기준, 대의(大義) 등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다. 조 사무관은 "회계와 세법 등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는 전문성을 쌓고 싶었다"며 "기획을 주로 하는 타 부처와 달리 국세청은 집행기관이고, 젊은 나이에 일선 세무서장이라는 기관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행시 재경직 수석 합격자들이 몰렸던 기획재정부의 경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때문에 선택지에서 배제됐다. 조 사무관은 "연수원에 온 기재부 선배들은 '젊음을 국가에 바치고 싶다면 오라'고 했지만, 그럴수록 '진짜 힘들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고백했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뒤 대기업 해외 서비스센터 근무를 택한 장 모씨(25)도 해외 근무 기회라는 자기만족적 가치가 엘리트 코스, 출세, 지위 등과 같은 전통적 컨센서스(공동체의 합의)를 압도한 경우로 볼 수 있다. 장씨는 "나는 머신러닝·빅데이터보다 해외 업무를 하고 싶었고, 해외 서비스센터는 주재원 기회가 많은 조직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며 "월급 빼고는 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 20대도 제일 중요한 건 노후 대비

 

20·30대 직장인을 상징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안정이다. 방위산업 기업인 (주)한화에서 근무한 지 3년이 된 최 모씨(29)는 현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밀레니얼 직장인 중 52%가 지금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씨는 10점 만점에 7점을 줬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는 게 이유다. 최씨는 "우리 회사 매출은 국방예산 규모에 따라 정해지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경기나 경제지표 영향을 거의 안 받는다"며 "게다가 계획 생산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성과주의가 없고, 경쟁사가 없는 독점적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직장인의 보수성과 안정성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데이터가 있다.

 

 

현재 회사에 대해 '아주 불만'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78%, '불만'이라고 한 이들의 60%가 앞으로 1~2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다. 하지만 '아주 불만' 응답자의 88%, '불만' 응답자의 83%는 자기 사업을 할 계획이나 생각이 없었다. 회사를 때려치우더라도 창업 같은 도전에 나서기보다는 이직을 선택한다는 의미다.

 

그들의 보수성과 안정성은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에서도 드러났다. '월급은 어떤 수단이냐'는 물음에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직장인 모두가 '생계'라고 답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2순위다. 40대 이상은 물론 20대와 30대 직장인마저도 '노후 대비'를 꼽았다. 비슷한 맥락에서 '재테크'가 3순위였고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은 오히려 뒤로 밀린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인터뷰한 젊은 직장인 가운데는 40세 이후에는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수 있을 정도의 현금흐름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이들도 있었다.

 

 

대기업 직장인 이 모씨(35)는 30세 때부터 본인과 남편 월급의 70~80%를 저축하고 있다. 이씨는 "청약을 포기하고 차 안 사고 아기도 안 낳기로 남편이랑 합의한 뒤 돈을 모아 여의도에 오피스텔을 하나 샀다"며 "40세까지 오피스텔을 4개 정도 보유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씨는 "꾹 참고 회사생활을 견디는 이유는 이것이 내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우리나라 밀레니얼 직장인 의식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의 노익상 회장은 "밀레니얼 직장인은 기성세대에 비해 낭만성, 타인과 교류, 친근감이 감소했다"며 "반면 안정 추구와 자기중심적 보수성이 증대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서울공대 최우수 졸업했는데…연구소 NO! 고객서비스 YES! ◆

 

◆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IMF 실직 목격했던 30대…'카톡보고' 익숙한 20대 ◆

 

◆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야근시키면 난리"라는 부장의 편견, 신입사원은 억울하죠 ◆

 

◆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20代는 개념없다" "30代는 젊은 꼰대" ◆

 

◆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밀레니얼 직장인 인사관리’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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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20代는 개념없다" "30代는 젊은 꼰대"

밀레니얼 직장인들도 갈등

 

◆ ① 밀레니얼 직장인 분석 ◆

 

국내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최 모 대리(28)는 이번이 세 번째 직장이다. 앞에 두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30대 중후반인 팀장급 관리자와의 소통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최 대리는 "말만 2030 밀레니얼 세대이지, 그들도 다른 기성세대처럼 '우리 때는 말이야'라며 이야기를 시작하고는 한다"면서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더 이상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아졌고 결국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20대 밀레니얼 직장 후배의 불만에 30대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제조업체에 다니는 유 모 과장(37)은 스스로를 "기성세대와 연결된 마지막 밀레니얼"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낀 세대'라는 것이다.

 

 

유 과장은 "30대 중후반의 경우 직장 내 태도나 문제 해결 방식 등이 40대 초중반과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1985~1987년생까지만 해도 통하는 게 있지만 1990년대생은 정말 다르다"고 토로했다.

 

대그룹 계열사에 다니는 안 모 과장(36)은 "자기 의사를 솔직히 밝히지 못하는, 그래서 상사 지시에 토 한 번 못 달고 따르는 마지막 세대"라고 자조 섞인 평가를 내렸다. 안 과장은 "부장님 지시에 침묵을 참지 못해 손들어 지원하고 아무도 안 앉으려는 부장님 옆자리는 결국 내 몫"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20대 후배들을 고운 눈으로 볼 수가 없다"고 분개했다.

 

이러한 '밀밀 갈등'의 조짐은 한국리서치 설문조사에서도 다수 포착됐다. 예를 들어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모든 연령대가 '월급'이라 답했지만, 2순위로 20대만 '개인 시간 여유'를 꼽았고 30대는 40·50대와 똑같이 '고용 안정'을 택했다.

 

 

'내게 주어진 최소한의 일만 하면 된다'는 질문에 20대 중 40.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25.7%에 그쳐 업무 분담 부분에서 큰 격차를 드러냈다. 부하 직원에게 갖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을 묻는 질문에 20대만 '일을 못한다'(29.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나머지 연령대 직장인들은 '자기 생각만 한다'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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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직장인 리포트 ①] 출세코스보다 마이웨이, 창업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