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커피 대체투자 관심

 

29 9월, 17:14vip.mk.co.kr

은 가격은 그야말로 상ㆍ하반기 롤러코스터를 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 상반기 은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0.17달러에서 19.56달러로 35.2%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는 다시 11.3% 반등해 21.78달러를 기록했다.

 

 강유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양적완화 유지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과 중국 지표 회복 등으로 가격 지지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흐름으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가장 간편하게 은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ETF를 통해서다. 한국거래소에는 환헤지가 되는 KODEX은선물(H)과 TIGER금은선물(H)이 상장돼 있다.

 

 일상적으로 접할 일이 많은 커피 역시 최근 가격이 역사적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커피는 올 하반기 들어 파운드당 121.2센트에서 113.70으로 6.2%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세계 최대 생산국 브라질의 내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석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금속과 달리 커피시장에서 성장성 높은 중국의 지위가 낮다는 점이 투자자에겐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등이 다음달 커피선물을 기반으로 한 DLS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