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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방동 군용지(13만5000㎡), 고양 옛 삼송초 용지(2만8000㎡), 수원 옛 서울대 농대 용지(12만㎡), 울산 덕하역 폐선 용지(3만7000㎡) . 4곳 공공주택으로"

Bonjour Kwon 2020. 8. 19. 07:40

홍남기 경제부총리 "서울 대방동 군용지 등 4곳 공공주택으로"
문재용 기자

입력 2020.08.18


정부가 서울 대방동 군용지, 고양시 옛 삼송초등학교 용지 등 4개 지역에 공공주택 1200가구를 공급하고 창업 지원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4개 지역은 서울 대방동 군용지(13만5000㎡), 고양 옛 삼송초 용지(2만8000㎡), 수원 옛 서울대 농대 용지(12만㎡), 울산 덕하역 폐선 용지(3만7000㎡) 등이다.

서울 대방동 군용지에는 도심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고양 삼송초 용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혁신산업, 청년창업,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수원 서울대 농대 용지에는 물류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연구개발(R&D) 시설용지가 조성되며, 울산 덕하역 폐선 용지에는 역세권 신혼희망주택과 에너지·미래 모빌리티 기업 활동 공간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 공공 분야에서 1조원, 민간에서 9000억원을 투입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약 3조2000억원와 일자리 1만9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유지 개발에 민간 개발 역량과 자본을 접목하는 '토지 장기임대부 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토지 장기임대부 개발은 조성된 일부 용지를 민간에 장기(50년) 임대해 시설물을 건축·운영하고, 운영 기간에 임대료를 납부하게 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21년 상반기까지 이들 용지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지자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까지 토지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4개 공공용지 개발 발표에 앞서 지난해 11곳에 대한 토지개발 선도사업을 공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청사·관사 복합 개발과 노후 국유 건물 개보수에 제로에너지 빌딩과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유 재산을 활용해 그린뉴딜사업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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