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집중관심

씨젠, PCR 장비 판매, 하반기 독감유행등으로 매출증가 3년이상 이어질것 목ㅍ주가 28만원으로 ?( 올 순이익 5500억원에 코스피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인 13배 단순 감안)

Bonjour Kwon 2020. 8. 25. 08:53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진단키트 기업’ 씨젠(09653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크게 늘어난 매출 규모가 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씨젠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2748억원(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 영업이익 1690억원(전년 동기 대비 3540% 증가), 영업이익률 61.%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전사 성과급 지급으로 약 116억원의 1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6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면서, 매출액의 볼륨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했다”며 “3분기 탑라인은 2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할지라도 1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진단키트 업체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에서도 씨젠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의 진단키트 수출액은 전체 진단키트 수출이 감소한 것과는 달리 6월 대비 약 3% 증가,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은 견조하게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 PCR(유전자증폭기술) 장비가 1분기 226대, 2분기 303대 판매되면서,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가 이미 작년 연간 판매대수인 255대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비의 판매는 이후 꾸준한 시약 매출 발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씨젠의 주요 수출국가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유행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백신개발 이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은 채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씨젠의 매출은 2000~3000억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씨젠의 크게 증가한 매출 규모는 2020년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적어도 3년 이상의 중장기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씨젠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이익 5500억원에 코스피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인 13배를 부과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6조3670억원(24일 종가기준)으로 코스닥 상장기업 중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