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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도입… “장기 저금리 시사”

Bonjour Kwon 2020. 8. 28. 07:05


조선비즈조선비즈

국제김민정 기자
입력 2020.08.28 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채택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27일(현지시각) 연준은 "장기간에 걸쳐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면서 "지속적으로 2%를 밑도는 기간 후에는 즉각 일정 기간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한 통화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이에 따라 연준은 향후 오랜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이 내다봤다. CNBC방송은 앞으로 실업률이 떨어지더라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변화는 고물가를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온 연준의 30년 넘은 관행을 깨뜨리는 새로운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2012년 처음 채택된 연준의 통화정책 청사진인 ‘장기 목표 통화정책 전략’을 개정해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도입을 명문화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많은 사람들은 연준이 물가 상승을 원한다는 것을 직관에 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지속해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