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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김종민 “추미애, 정권 무너뜨린 최대공헌... 경국지추”ㅡ“징계위원들 쇼 하느라 고생 많았다. 을사 5적들도 이만큼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Bonjour Kwon 2020. 12. 25. 23:55
2020.12.25
ㅡ기대를 하지도 않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은 이제라도 대깨문만 바라보는 팬덤 정치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결정과 관련해 “추미애(법무장관)는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린 최대 공헌을 했고 ‘경국지추(傾國之秋)’로 역사에 길이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됐다”고 했다. ‘경국’은 한 나라를 기울어지게 한다는 뜻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혜의 으뜸은 ‘멈출 때를 아는 것(知止)’인데 부득불 고집을 피우다가 정권의 운명을 재촉하는 수렁으로 계속 끌려들어 갔으니 누구를 탓하랴”라고 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16일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 결정을 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들에 대해 “징계위원들 쇼 하느라 고생 많았다. 을사 5적들도 이만큼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추미애 뒤치닥거리 한 것 뿐인데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는 것 억울해 하지 말라”고 했었다.


김 변호사는 “코로나로, 부동산으로 온통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민생은 처참하게 망가져 국민들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이 온 사방에 가득한데 그까짓 검찰개혁이 뭐가 중하다고 이 지경을 만들었어야 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문재인(대통령)에게 있다”며 “추미애를 즉각 경질하고 논란의 중심에 선 변창흠 국토부장관 내정자도 즉시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사건을 덮은 경찰 관계자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시 인사조치 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기대를 하지도 않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은 이제라도 대깨문만 바라보는 팬덤 정치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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