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포스트코로나 언택트 핵심 물류산업 '무인화·자동화' 가속콜드체인 위한 용기 및 차량·자율주행 로봇 활성화. 기존 단순 수송·보관 중심,벗어나, ICT등 활용생산·배송·유통과종합 서비스산..

Bonjour Kwon 2021. 2. 20. 22:34

 

국제물류산업대전 / 포스트코로나 언택트 핵심 물류산업 '무인화·자동화' 가속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를 대비할 수 있는 첨단 장비 및 솔루션 등을 소개하는 ‘제10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0)’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면서 물류에서는 물동량의 효율적 처리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자동화·전산화로 인한 운영 효율 증대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이에 국내 유통 및 물류기업들은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택배 물동량 변화’를 추산해 이에 대응하는 등 증가한 물동량을 차질없이 배송함으로써 사재기를 예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한차례 연기 끝에 개최된 국제물류산업대전은 기존 단순 수송·보관 중심, 제조업 지원 역할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생산·배송·유통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종합 서비스산업으로 발전중인 물류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물류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적인 물류서비스와 우수 스타트업, 물류 IT 및 물류 R&D, 무인로봇, 자율주행 분야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물류센터 방역장비부터 무인화·기계화를 위한 설비, 생활물류솔루션 등 110개사가 3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최근 연이은 물류센터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작업장내 안전 확보가 이슈인 가운데, 인아텍, 제이아이티, 모비어스밸류체인, 로아스 등이 작업자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무인화·기계화 관련 물류설비를 출품했다.
또한 비대면 물류·유통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워박스, 클로봇, SK텔레시스, 삼성SDS, 컨가드코리아 등이 비대면 물류서비스와 글로벌 SCM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이끌어낼 IT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B2C 풀필먼트서비스기업 위킵, 지문인식 기반 컨테이너 실링 모듈 개발기업 시솔, 보관·배송 O2O 플랫폼기업 블루웨일컴퍼니, 군집비행형 드론 개발기업 파블로항공, 인공지능 및 IoT설비 솔루션기업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수출입 물류 플랫폼기업 케이로지 등으로 구성된 물류 스타트업 특별관을 구성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와 로봇, 인공지능 등의 4차산업혁명 기술, 고객 중심의 물류 솔루션 등 최신 물류기술들이 망라됐다”며,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에서도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시대를 대비해 물류분야의 다양한 정책지원을 검토·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물류체계 구축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SV
PCM 스마트 냉장차

DSV는 엔진 구동없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PCM 축냉식 냉장차량을 출품했다.
PCM 스마트 냉장차는 PCM 팩 하부 장착형과 하이브리드형으로 구분된다. 하부 장착형은 탑차 바닥에 PCM 팩을 장착하고 상단에 위치한 팬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냉동기가 필요없으며 엔진 구동없이도 냉기 유지가 가능해, CO2 발생이 저감되는 등 친환경적이다.
DC컴프레셔와 PCM 팩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은 주행중에 배터리 전기로 DC컴프레셔를 구동해 차량 하부에 수납한 PCM 팩에 냉에너지를 저장, 시동을 꺼도 냉장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DSV가 1톤형 냉장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5℃ 기준 규정온도 도달시간이 PCM 냉장차량은 10분이 걸렸지만, 일반 냉장차량은 30분 이상 소요됐다. 또한 도어 개폐로 인해 상승한 온도 복원 시간 역시 PCM 축냉식이 일반 냉장차량보다 50% 이상 빨랐다.
연비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상품을 동일하게 적재한 기존 1톤 냉장차량과 PCM 축냉식 1톤 차량을 같은 노선으로 도어 개폐 등의 환경변화도 동일하게 실시한 결과, PCM 축냉식이 약 20% 연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DSV는 PCM 스마트 쇼케이스도 선보였다. PCM을 쇼케이스 하부에 수납, 공기를 순환시켜 신선식품 종류에 따라 3~5℃의 냉장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저가의 심야전력을 이용해 고밀도의 열에너지를 PCM 팩에 저장했다가, 전력요금이 비싼 피크 부하 시간대에 냉동기 가동없이 온도관리를 함으로써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쇼케이스의 경우 PCM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