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3.
천장공조시스템은 낮은 취출온도(14℃)와 높은 풍속(1.5m/s)으로 천장 취출구에서 공급돼 실내 거주공간에 난류가 형성된다.
또한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혼합돼 실내공간 전체에 오염물질이 고르게 퍼지는 상태가 되며 혼합된 공기에는 오염물질 및 큰 입자 및 미립자가 포함돼 있다. 결국 실내 공간에 거주하는 재실자는 감염입자를 쉽게 흡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실자 사이에 쉽게 전달되는 안전하지 못한 공조방식이다.
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에서 최근 감염성 병원균에 대한 입장으로 ‘감염입자의 확산 경로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공기의 흐름과 환기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보장하는 것이 감염입자 확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내 차압, 공기청정시스템, 온도 및 습도제어 등 주요 감염관리전략은 확실한 공기 흐름을 갖춘 환기를 보장해 감염 발생 근원지 주변의 실내공기가 희석되도록 함으로써 감염원을 제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ASHRAE는 ‘모든 시설에서 감염입자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했다.(ASHRAE Position Document on Infectious Aerosols, 2020).
최근 미국미생물학회에서 코로나19 이후 발표한 연구내용은 ‘공기 중 병원균의 전염을 줄이기 위해 실내 공기질(IAQ)’에 대한 논의였다. 이전에 유행했던 사스(SARS) 바이러스 연구 결과, 바이러스 입자크기는 약 0.004μm~1.0μm 사이로, 바이러스가 타액을 통해 전염됨을 확인했으며 2차 전염은 공기 중에 이동하는 미립자에 의한 호흡으로 전염됨을 확인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부분의 바이러스 크기는 0.25μm~0.5μm 사이인 것으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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