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금투업계, '물류단지 PF·투자' 활기, 포곡스마트물류단지 시행사 (주)딩동 2300억원PF 대주단 유진투자증권 한국자산신탁의 관토방식,동원건설산업시공 18개월 내에 사용 승인책임준공 의무 부담

Bonjour Kwon 2021. 3. 12. 03:08

금투업계, '물류단지 PF·투자' 활기

최종수정 2021.01.12

특히 계획지구 주변은 서측으로 국도 45호선, 북측으로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 2021년 개통 예정)과 서울~세종고속도로(수도권 구간 2022년 개통 예정), 남측으로 영동고속도로(용인IC),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구간 2022년 개통 예정) 등이 근접한 교통 요지다. 국토 전역으로의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미래 성장관문 및 물류거점 조성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투자 업계의 물류시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대도시에 인접한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물류단지 개발 사업을 하는 탑로지프로㈜는 최근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원창 저온물류센터 개발 자금 2200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다. 메리츠종금증권,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PF는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1650억원과 중순위 300억원, 후순위 140억원으로 나눠 집행됐다. 대출 만기는 약 2년 7개월로, 금리는 상환 순위에 따라 차등화했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물류센터 시공을 맡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동성중공업, 세영건설㈜이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하기로 했다. 25개월 내 건설을 완료한 뒤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한 내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하면 해당 PF 채무를 사업자 대신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경기도 용인 포곡읍 일원 구 경방 용인 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스마트물류단지 자금 조달도 성사됐다. 포곡 스마트물류단지 시행사 (주)딩동은 최근 대주단으로부터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사용할 2300억원을 마련했다. PF 대주단에는 유진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은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2000억원, 중순위 200억원, 후순위 1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됐다.

 

이 사업은 한국자산신탁의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원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아 18개월 내에 사용 승인을 얻기로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이행하지 못하면 채무를 모두 인수해야 한다.

 

자산 운용사들의 물류단지 투자도 잇따른다. 케이알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사모펀드 '케이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6호'를 설정해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소재의 여주대신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케이알자산운용은 유진투자증권 주관으로 모은 600억원의 대출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 수익증권을 발행해 모은 자금을 투입했다.

 

신안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바로자산운용은 사모펀드 '바로전문사모제21호'를 조성해 유한킴벌리 물류센터를 216억원에 매입했다. 이 물류센터는 경북 김천 2차 산업단지 내에 있는 연면적 1만5449㎡(약 4673평),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상온 물류창고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유한킴벌리와 장기 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8년간 임대료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 실사 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 대체투자가 줄어들키는 커녕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와 해외 물류시설 등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투자기관 관계자는 "아마존 등 글로벌 물류회사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대도시 인근 물류시설 투자에 대한 선호도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방 용인부지에 ‘스마트 물류단지’ 들어선다

물류단지 시행사 ㈜딩동, 용인부지 1,550억원에 인수

TIN뉴스 | 기사입력 2019/12/23 [

 

경기도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추진 

 


지난 8월말로 생산가동을 중단한 ㈜경방(대표 김준·김담) 용인공장 부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46번지, 45만754㎡)에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이에 지난 16일 경방은 용인공장 부동산을 ㈜딩동에 1,5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을 불용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운용 활성화 및 경영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용인공장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금액은 자산총액의 11.9% 규모이며, 용인공장 부동산 처분예정일은 내년 8월 31일이다. 여기까지는 경방 측의 공시 내용이다.

 

이번 용인공장 부지를 인수하게 되는 ㈜딩동은 물류단지 및 물류센터의 개발·공급부동산 개발, 공급, 매매, 임대업, 기타 관련 서비스업체로 용인공장 인근(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443)에 위치해 있다. 딩동은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사로, 물류단지 조성지로 선정된 경방 용인공장 부지를 매각한 것.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했다.

 

경기도가 공개한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전략 환경영향평가(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에 따르면 당초 포곡스마트 물류단지는 전문가들의 평가로 물류단지 조성 등의 대안 1과 용인공장 폐부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안 2를 놓고 다각도의 평가를 진행했다.

 

결론은 대안 1, 도시계획에 따라 물류단지 조성으로 가닥이 잡혔다. 폐부지로 방치 시 난개발 등을 우려한 것. 충남방적(현 SG충방) 서산공장이 수십 년간 방치되어 석면가루 등의 환경 문제로 주민들과 오랜 시간 마찰을 빚어온 사례를 보더라도 방치보다는 재개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46(경방 용인공장 부지)에 위치하며 대상지역은 18만30㎡(계획지구 17만8,203㎡, 구역 외 도로 1,827㎡)이다.

 

특히 부지는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물류단지 시설용지(77.4%) ▲지원시설 용지(주차장 포함 5.46%) ▲공공시설(경관녹지, 소공원, 도로 등, 17.14%)로 기획됐으며, 사업기간은 2020년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측은 “이번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경방 용인공장의 이전에 따른 도시기능 쇠퇴를 방지하고 도시재생을 위해 기능의 재배치가 필요한 지역임에 따라 공장 이전부지의 체계적∙계획적 개발을 통해 도시재생 기능을 증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계획지구 주변은 서측으로 국도 45호선, 북측으로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 2021년 개통 예정)과 서울~세종고속도로(수도권 구간 2022년 개통 예정), 남측으로 영동고속도로(용인IC),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구간 2022년 개통 예정) 등이 근접한 교통 요지다. 국토 전역으로의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미래 성장관문 및 물류거점 조성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경기도는 광역교통축과 연계한 물류기능 유치, 용인시에 다수 분포 중인 산업단지와 신물류 네트워크 기반 구축, 분산된 물류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물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류원가 절감, 물류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사승인 2020. 02. 18.

“용인시민 대상 여론조사 검토”

 

용인 홍화표 기자 =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처인구 포곡읍에 조성 예정인 물류단지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반대주민들의 목소리를 경기도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14일 포곡스마트 물류단지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백군기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물류단지에 대한 여론조사 및 시정 반영 △국토부 및 경기도지사에게 물류단지의 무분별한 허가 중단 요청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진행 과정인바 주민의견 청취부터 다시 진행 △해당 사업에 대한 공청회 실시를 주장했다.

주민들은 “인근 이장들은 업체측의 ‘1500명 일자리 창출’ 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홍보에 대한 타당성 검증도 없이 찬성을 하고 있지만 이장을 제외한 다수의 시민들은 이러한 이장들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면담에서 백 시장은 △개별 물류단지에 대한 여론조사 곤란, 향후 필요 시 물류단지 전체에 대해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검토 △물류단지와 관련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필요시 자체 용역조사) △해당 사업 비리 정황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고발 등 대응 필요 등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물류단지에 대한 여론조사는 개별 물류단지가 아닌 물류단지 전체에 대해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말한다” 며 “포곡스마트 물류단지에 대한 주민여론은 초부2리와 삼계2리는 찬반 존재, 삼계7리 우림필유아파트 주민은 반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행사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옛 경방 용인공장인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일대(17만8000여㎡)에 ‘용인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지구지정 및 실시계획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