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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노르웨이 Freyr에 ESS용"반고체 배터리" 조립·화성공정 장비 턴키 공급ㅡ반고체 배터리, 생산쉽고가격저렴.대용량 ESS에 적합.최대 35GWh규모 배터리 셀중. ESS용 은 반고체전지로 생산

Bonjour Kwon 2021. 9. 7. 11:22
2021.09.06

하나기술이 노르웨이 프레이어(Freyr)에 반고체 배터리 조립·화성공정 장비를 공급한다. 반고체 배터리는 반죽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배터리다.

하나기술은 프레이어에 반고체 배터리용 조립·화성공정 장비를 턴키 수주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달부터 내년 7월까지 프레이어의 고객검증공장(CQP)에 장비를 납품한다. 수주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반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서 안전성이 높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기존 액체형태의 전해액 대신 반죽 상태의 반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와 출력을 높였다.

생산도 쉽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을 층층이 쌓아 올리지만, 반고체 배터리는 두꺼운 양극과 음극을 한 장만 사용하면 된다. 또, 조립공정에서 전해액을 주입하는 단계가 없는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생산 라인도 간단한 편이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반고체 배터리는 대량 공급이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합하다. 하나기술이 이번에 공급하는 프레이어는 최대 35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중 ESS용 배터리는 반고체 전지를 기반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은 지난 2020년에도 전세계 최초로 반고체 배터리 조립·화성공정 장비를 태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GPSC에 납품한 바 있다. 이 곳에서도 ESS용 반고체 배터리를 생산한다.

하나기술은 "이번 공급 계약은 국내 배터리 장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조립·화성공정을 턴키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지속적인 차별화를 통해 유럽과 북미시장에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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