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텍, 10월 21일 코스닥 상장 추진
이상원 기자 승인 2021.10.05
배터리 전극용 슬롯다이 장비 제작업체 지아이텍이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아이텍은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지아이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1만1500~1만3100원으로, 총공모 예정금액은 310~35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10월 5~6일 이틀간 진행한다. 최종공모가를 기준으로 10월 12~1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후 10월 21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 증권이다.
1990년 설립한 지아이텍은 배터리 및 수소전지 제조에 필요한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감광액(PR) 도포에 필요한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슬롯다이란 배터리 전극 공정에서 기판 역할을 하는 집전체(Al,Cu foil)에 여러 재료가 믹싱된 슬러리를 정해진 패턴 및 일정한 두께로 코팅하는 장비다.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슬릿노즐이란 점성이 낮은 액체를 디스플레이에 흘려 주면서 균일하게 도포하는 장비다.
지아이텍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아이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럽 현지에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고객사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아이텍은 수소 배터리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이외에도 외부 전극 및 세라믹 코팅 분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의료 산업(인공관절, 의료용 패치 코팅), 배터리 및 수소전지(배터리 코팅), 반도체(장비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지아이텍은 사명인 ‘Growth&Innovation with Technology’처럼 기술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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