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오아시스, 티몬 이어 G마켓까지…팀프레시( 물류 대행 전문 스타트업인 팀프레시)새벽배송 대행 '성장 가도'ㅡGS리테일 이어 KT도 베팅…

Bonjour Kwon 2022. 10. 13. 15:27

팀프레시, G마켓 새벽배송 물류 대행

머니투데이방송 민경빈 기자
2022-09-30
물류 대행 전문 스타트업인 팀프레시가 G마켓의 새벽배송 서비스 물류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30일 G마켓의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안내'에 따르면 팀프레시가 G마켓의 새벽/휴일 배송 대행 수탁업체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G마켓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이 적용되는 상품은 다음 달부터 팀프레시를 통해 배송된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일배송은 합배송을 위해 물류창고에 보관된 물량을 새벽배송하는 서비스"라며 "이 부분만 팀프레시가 대행하게 되는 것이고, 스마일프레시는 지금처럼 쓱닷컴과 연계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기존 대행 업체였던 메쉬코리아는 이달을 마지막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지난 7월 새벽배송 지역을 서울권역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최근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적자사업인 새벽배송과 식자재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10월 초부터 G마켓의 새벽배송 대행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며 "담당하게 될 물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팀프레시는 지난 2018년 출범한 물류 대행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로 이름을 알린 팀프레시는 현재 식자재 유통업, 프랜차이즈업 등의 물류 기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 900억원,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2300억원, 영업손실은 3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년부터 영업 손실을 줄이고 흑자 전환의 발판을 삼는다는 중장기 비젼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ㅡㅡㅡ

한국경제코리아마켓전체메뉴

[마켓인사이트] GS리테일 이어 KT도 베팅…팀프레시 '역대급 투자유치'
김채연 기자
입력2022.01.12
"신선식품 배송 독보적 입지"
KT, 500억원 투자하기로
▶마켓인사이트 1월 12일 오전 10시2분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인 팀프레시가 KT로부터 약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팀프레시는 GS리테일에 이어 KT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물류업계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팀프레시가 유치 중인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약 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KT 외에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 KTB PE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벤처캐피털(VC)인 DSC인베스트먼트, NH캐피탈 등 기존 주주들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018년 이성일 대표가 설립한 팀프레시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대행해주는 콜드체인 전문 물류회사다.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7000대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냉장탑차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이베이코리아, 오아시스마켓 등이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설립 3년 만에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돌파했다.

KT는 지난해 비통신 분야 사업 강화를 선언하면서, 디지털물류 전문 회사 롤랩을 자회사로 설립해 팀프레시와의 협업을 강화해왔다. 롤랩은 농수축산물·식품·의약품 등 배송을 위주로 하고 있어 팀프레시와 손잡으면 양사 간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투자 참여로 KT는 팀프레시에 베팅한 두 번째 대기업이 됐다. GS리테일은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당일, 새벽배송 강화에 나서면서 지난해 9월 팀프레시에 20억원을 베팅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팀프레시에 잇따라 베팅하는 건 디지털 물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팀프레시는 상온 물류가 아닌, 냉장·냉동 식품 등 신선식품 물류 배송에 전문화돼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 물류 배송은 전문성이 더 필요한데 팀프레시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프레시는 유치한 자금으로 물류센터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