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프로로지스(PLD), 미국 1등으로 올라선 글로벌 최대 물류센터 리츠

Bonjour Kwon 2022. 10. 13. 06:12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2.0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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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지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성장률 둔화 우려를 뒤로 하고 미국 내 물류센터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프로로지스(PLD)는 P(임대료)의 상승과 Q(임대 면적)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 12억 8000만달러(YoY +14.9%)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플로로지스의 4분기 임대 개시 면적은 약 512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임차 만기가 도래한 고객의 75.8%가 기존 계약을 연장해 평균 자산점유율은 97.4%를 달성했다.

자연 공실 수준이 유지되면서 순실질임대료는 3분기 대비 33% 상승해 영업수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프로로지스 영업이익 및 자산 점유율 추이. 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프로로지스의 경영 성과가 2022년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로지스는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핵심 요인을 ▲소비의 증가 ▲이커머스 플랫폼 확장 ▲탄력적인 공급망에 대한 임차인의 욕구라고 제시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센터 수요는 2021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프로로지스는 전체 개발 자산의 39%를 특정 임차인의 입주 목적으로 설계해 기대수익률이 실물자산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19일 프로로지스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 내 1위이자 글로벌 최대 리츠로 올라섰다.

프로로지스 가이던스. 제공=한국투자증권

프로로지스는 지난해 4분기 Cap.Rate 4.3%(산업 평균 3.6%)에 3억 3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실물시장에서 취득했고, 기확보한 대지에 1억달러 규모의 개발 자산도 착공했다.

강경대 연구원은 일본 “GLP J-리츠의 스폰서인 싱가포르 GLP가 1000억달러 가치로 미국 증시 IPO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물류센터 임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미국 1등으로 올라선 글로벌 최대 물류센터 리츠인 프로로지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